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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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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대구국제블루아트페어 개막
25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2 대구국제블루아트페어에'서 관람객들이 작품들을 감상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28일까지 열린다.손동욱기자 dingdong@yeongnam.com
[포토뉴스] 대구국제악기음향기기 박람회
25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2 대구국제악기&음향기기박람회'에서 초등학생들이 각종 악기들을 만져보고 소리를 들어보고 있다. 이번 행사는 27일까지 열린다.손동욱기자 dingdong@yeongnam.com
[vision 토크] 대경ICT산업협회 박윤하 회장 "대구 ABB 방향 설정할 중요한 시점…수성알파시티 新산업 성장 기반될 것"
민선 8기 대구시가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분야 집중 육성에 나서면서 정보통신기술(ICT)산업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 ICT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지역경제 혁신을 주도하는 핵심 기술로 평가된다.대구경북권 ICT 기업 280여 개사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는 <사>대경ICT산업협회 박윤하〈사진〉 회장(우경정보기술 대표)은 수성알파시티가 대구 신산업 성장의 기반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 회장은 "수성알파시티에 유망한 ICT 기업이 하나둘 둥지를 트고 있다. 20~30대 젊은 인재들이 모여 꿈을 키우는 신산업의 거점으로 전국적으로도 매우 모범적인 사례로 꼽힌다"면서 "최근 정부가 이곳을 ABB 메카로 육성하겠다고 밝히겠다는 뜻을 대구시에 전한 만큼 앞으로 큰 발전이 기대된다"고 했다.대경ICT산업협회는 기업 간 교류를 돕는 것은 물론 연구기관과의 업무제휴, 공동사업 추진, 홍보·마케팅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 교두보 마련을 위해 '대경글로벌 진출협의회'도 운영 중이다.그는 "수도권의 경우 대기업 위주의 이른바 '빅테크' 기업이 산업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대구경북권은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지만 잠재력이 큰 기업이 다수 분포해 있다. 이들 기업을 집중 육성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할 필요가 있다. 협회 차원에서도 지원책 마련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지역 기업 육성을 위한 지원은 물론 산업을 지탱할 인력 확보의 중요성도 연신 강조했다. 그는 "산업 성장에 있어 가장 중요한 건 결국 '사람'이다. ICT 분야 인재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정주여건과 관련한 적극적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면서 "대구에 취업해 일정 기간 경력을 쌓으면 다음 목표를 위해 다른 지역으로 떠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각 기업의 중심이 될 인력을 눈앞에서 놓치지 않으려면 그들에게 미래 가치를 보여주고 소통하려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박윤하 회장은 "ABB를 화두로 던지고, 적극 육성하려는 모습은 긍정적이다. 누구나 산업 주도권을 쥐고 싶어 하는 ABB 분야에서 대구가 방향 설정을 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다. 기업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유기적으로 협력하다 보면 더 좋은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글=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사진=손동욱기자 dingdong@yeongnam.com
[포토뉴스] '선선한 가을' 처서, 깨 말리는 경북 군위 들녘
더위가 물러가고 선선한 가을을 맞이하게 된다는 처서(處暑)를 하루 앞둔 22일, 맑은 날씨속에 군위군 효령면 농촌 들녘에서 농부가 깨를 말리는 모습에서 결실의 계절을 느끼게하고 있다. 손동욱기자 dingdong@yeongnam.com
3D 비디오 매핑에 어우러진 화려한 성곽 무대 매회 극찬
15일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린 실경뮤지컬 왕의 나라 '삼태사와 병산전투'는 코로나19와 궂은 날씨 속에서도 매회 관객들의 극찬을 이끌어내며 뜨거운 무대를 이어갔다.지난 11일부터 닷새간 이어진 공연에서 안동민속촌 성곽을 이용한 색다른 무대 구성이나 장엄한 스케일은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더 탄탄해진 배우들의 춤과 연기에 3D 비디오 매핑까지 어우러진 화려한 성곽 무대는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특히 실력파 배우 고인범이 특별출연해 극의 완성도를 더 높였다.그는 '명품배우'답게 별도 대본 없이 3분가량의 분량을 소화했는데 야외 뮤지컬을 통해 관객과 더 가까운 거리에서 호흡하며 실감 나는 무대를 보여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올해 공연은 무대·시대적 배경·주제 등에선 큰 변화가 없었지만, 주연급 배우를 제외한 안무팀과 출연진 등이 실력을 갖춘 젊은 층으로 대폭 교체되며 예년에 비해 무대가 확연히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았다.공연 첫날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도 그 열기를 막진 못했다. 공연 중간중간 비가 흩뿌렸지만, 자리를 뜨는 관객은 거의 없었다.오히려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던 첫날 공연에서는 개막 한 시간 전 우산과 비옷 등으로 중무장한(?) 관객들이 방역수칙을 지켜가며 티케팅을 했다.왕의 나라 제작팀은 관객들의 열정에 화답해 매회 공연 말미에 왕건 역을 맡아 열연한 가수 선경의 리사이틀 무대를 올렸다. 왕의 나라 시즌1의 경우 왕건 역을 맡은 가수 영탁이 열연한 후 리사이틀 무대를 가졌다가 유튜브 등 인터넷상에서 큰 화제를 낳았다.권기익 안동시의회 의장은 "대한민국 최초의 실경뮤지컬다운 공연이었다. 특히 장면마다 신비롭게 변하는 성곽 무대는 관객들의 찬사를 받기에 충분했다"며 "세련미를 넘어 환상적인 무대 영상과 안동의 역사를 기반으로 한 스토리를 매우 사실적으로 표현하는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와 노래 실력에 깜짝 놀랐다"고 극찬했다.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지난 11~15일 안동민속촌 성곽 특설무대에서 열린 실경뮤지컬 왕의 나라 '삼태사와 병산전투'에서 뮤지컬 배우들이 화려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손동욱기자피재윤기자
[포토뉴스] 실경뮤지컬 왕의 나라 삼태사와 병산전투
11일 오후 안동민속촌 성곽 특설무대에서 개막된 실경뮤지컬 왕의 나라 '삼태사와 병산전투'에서 뮤지컬 배우들이 화려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손동욱기자 dingdong@yeongnam.com
[포토뉴스]뮤지컬 왕의 나라 삼태사와 병산전투
[포토뉴스] 왕의 나라 삼태사와 병산전투 개막공연
11일 오후 비가 흩뿌리는 가운데 안동민속촌 성곽 특설무대에서 열린 실경뮤지컬 왕의 나라 '삼태사와 병산전투'를 찾은 관람객들이 뮤지컬 배우들의 공연을 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손동욱기자 dingdong@yeongnam.com
[포토뉴스] '왕의 나라 삼태사와 병산전투' 개막공연
11일 오후 비가 흩뿌리는 가운데 안동민속촌 성곽 특설무대에서 열린 실경뮤지컬 왕의 나라 '삼태사와 병산전투'에서 뮤지컬 배우들이 화려한 개막공연을 펼치고 있다. 손동욱기자 dingdong@yeongnam.com
실경 뮤지컬 '왕의 나라 삼태사와 병산전투' 화려한 막 올랐다
후삼국의 운명을 가른 '고창전투(병산전투)'를 배경으로 하는 실경 뮤지컬 '왕의 나라 삼태사와 병산전투'가 11일 오후 8시 경북 안동민속촌 성곽 특설무대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전국적으로 집중호우가 내리는 궂은 날씨였지만 공연 시작을 앞둔 이날 오후 6시부터 다행히 비가 잦아들면서 관람에는 큰 어려움 없었다. 13년째 이어져 온 '왕의 나라' 공연은 지역의 대표적 문화예술공연답게 개막 몇 시간 전부터 관람객 입장이 줄을 이었다. 경북도·안동시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스토리텔링연구원이 주관한 '왕의 나라 삼태사와 병산전투'는 929년 12월 안동의 옛 지명인 고창(古昌)에서 벌어진 '고창전투'를 재조명한다. 고려 태조 왕권과 후백제 견훤이 후삼국의 패권을 놓고 치열한 전쟁을 벌이던 시기가 시대적 배경이다. 뮤지컬은 왕건을 도와 후삼국 통일의 결정적 공을 세워 삼태사(三太師) 칭호를 받은 김선평·권행·장정필과 전쟁 없는 태평성대를 꿈꿨던 민초의 삶을 버라이어티하게 녹여냈다. 2019년 공연 당시 가수 '영탁'이 출연해 큰 화제가 됐던 왕건 역은 2020년부터 문경 출신의 트로트 가수 선경이 바통을 이어받아 올해도 무대에 올랐다. 각종 드라마·영화에서 '씬 스틸러'로 명성이 자자한 고인범을 비롯해 뮤지컬과 연극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이종문·김가희 등도 가세했다. 매년 공연 때마다 3D 비디오 프로젝션 매핑 등 실경 뮤지컬의 진수를 보여준 '왕의 나라'는 올해도 두 시간 공연 내내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역의 우수한 공연예술인이 힘을 모아 만든 창작 뮤지컬 '왕의 나라'는 수준 높은 공연으로 지역민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해 왔다"며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탄탄한 스토리텔링으로 만나 뮤지컬의 감동뿐 아니라 역사를 함께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축사를 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15일까지 이어진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11일 오후 안동민속촌 성곽 특설무대에서 열린 실경뮤지컬 왕의 나라 '삼태사와 병산전투'에서 뮤지컬 배우들이 화려한 개막공연을 펼치고 있다. 손동욱기자 dingdong@yeongnam.com
[산업] 대구 기업 (주)비엠아이, 자동화 설비 노하우 기반으로 전기차 핵심부품 생산라인 진출
'산업 설비'는 모든 제조업의 기반이 된다. 개별 기계와 장치는 물론 공장 전체를 관리하는 체계를 갖추는 설비는 광범위한 기술이 집약된 분야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제조업 패러다임이 급변하고 있다.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 제조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 98억6천만달러에서 2024년에는 152억9천만달러로 연평균 9.8%의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디지털 신기술을 접목한 제조 혁신은 효율성 향상은 물론, 제품 경쟁력도 강화한다. 하지만 제품의 생산성, 품질과 직결되는 만큼 높은 전문성도 요구된다. 대구에도 믿고 생산 물량을 맡길 수 있는 설비 기업이 제법 있다. 축적된 경험과 높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전기차 분야에 도전장을 낸 〈주〉비엠아이(BMI)가 그 기업군 중 하나다.전신 벽암테크부터 35년 업력13년전 산업계 변화 내다보고자동화 설비 과감히 뛰어들어전기차 파워트레인 라인 수주영남권역 중소기업 첫 사례로◆자동화 설비 경쟁력 확보비엠아이는 전신인 '벽암테크'라는 이름으로 1997년 설립해 설비 전문 기업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2009년 사명을 변경한 후 자동화 설비사업을 본격 시작했다. 2015년 자동화사업부를 신설했고 현재도 자동화 설비에 주력하고 있다.자동화사업부의 경우 기술영업·프로젝트 관리·디자인·컨트롤 등 4개 영역으로 팀을 구성해 세분화 된 영역의 업무를 수행한다. 공정 전체의 콘셉트를 설정하고 기구·전장 설계, 기구 제작, 전장 배선, 시운전까지 설비 전 영역을 맡을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자동화 솔루션 제공이 가능한 영역은 △자동차 파워트레인(모터·감속기 총칭) 조립 및 시험설비 △보일러 조립 및 시험설비 △2차 배터리 모듈라인(BMA) △팩라인(BPA) △배터리 시스템라인(BSA) 등 폭이 넓다.◆대기업의 신뢰를 받는 파트너비엠아이는 자동화 설비로 주력 업종을 전환하고 대기업과 협업을 여러 차례 진행했다. 지난해 현대로보틱스, 경동나비엔, 한화 등 국내 대기업은 물론 히라타(Hirata), 코마우(COMAU)를 비롯한 글로벌 기업의 프로젝트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특히 현재 진행 중인 '파워트레인(일체형 모터·감속기) 조립라인' 수주는 영남권역 중소기업 최초 사례로 주목받는다. 전기차 핵심부품인 전기모터, 감속기를 컨베이어 벨트로 이동하고 지정된 구역에서 조립하는 설비를 설계·제작한다. 이는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의 엔진, 변속기에 해당하는 부품의 생산 라인에 해당하는 것으로 전기차 사업의 핵심이다. 비엠아이가 만든 설비를 통해 연간 24만대 전기차에 필요한 파워트레인을 생산하는 게 목표다.전기차 파워트레인은 설비 설계·제작·설치 등 설비 전 분야에서 역량을 갖춰야 참여가 가능하다. 대기업 엔지니어링 계열사와 경기권역 중견기업이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해왔으나 비엠아이가 경쟁을 거쳐 당당히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과감한 변화 성과로 나타나비엠아이는 35년 업력을 갖고 있지만 자동화 설비로 노선을 변경한 것은 불과 10여 년 전이다. 이상윤 비엠아이 대표는 산업계의 변화를 내다보고 한 발 앞서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기존 해오던 안정적인 분야를 벗어나, 불확실하지만 미래 먹거리를 찾겠다는 일념으로 도전했다. 성서산업단지를 떠나 달성군에 위치한 대구국가산업단지로 본사를 이전한 것도 자동화 설비를 위한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서였다. 설비 기업은 넓은 부지를 확보한 경우가 드물다. 하지만 비엠아이는 길이 120m, 폭 28m를 활용할 수 있는 공장을 마련해 대용량 설비를 설치하고 시운전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자동화 설비 분야에 도전한 이후 과정이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다. 예상보다 빠르게 전기차 양산이 시작됨에 따라 투자가 무산되기도 했다. 하지만 비엠아이는 여러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경쟁력을 확보했고 전기차 파워트레인 프로젝트를 마침내 따냈다. 이상윤 대표는 "어떤 사업이든 언젠가 임계치가 오기 때문에 미래를 대비할 필요가 있다"면서 "10년 넘는 시간의 노력이 이제 성과로 조금씩 나타나는 것 같다.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국내외 수주 경쟁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했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지난 4일 대구 달성군 국가산업단지 비엠아이(BMI) 본사에서 직원들이 전기자동차 부품 생산라인 설치 및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손동욱기자 dingdong@yeongnam.com
[포토뉴스] 상수도 보호구역서 불법 고기잡이
수도권에는 집중호우로 인한 큰 피해가 발생했지만 대구경북지역에는 물부족이 계속되고 있다. 10일 수위가 크게 낮아진 상수도 보호구역 가창댐에서 몇몇 사람들이 반두로 고기를 잡고 있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손동욱기자 dingdong@yeongnam.com
[포토뉴스] 수위 낮아진 가창댐에서 불법 고기잡이
수도권에는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크게 발생했지만 대구 경북지역에는 여전히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아 물부족이 계속되고 있다. 10일 수위가 크게 낮아진 가창댐에서 몇몇 사람들이 상수도 보호구역으로 출입자체가 금지된 곳임에도 불구하고 반두를 들고 들어가 고기를 잡고 있다. 손동욱기자 dingdong@yeongnam.com
'立秋'에 대구.포항 올들어 최고기온...대구 37.8℃'포항 38.2℃
가을이 시작된다는 입추(立秋)인 7일 대구와 경북 포항의 낮 최고기온이 38℃에 육박하며 올 들어 가장 높았다.이날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대구는 오후 1시42분 37.8℃로 올해 최고기온을 기록했으며, 포항(기계면)은 오후 2시49분 38.2℃로 전국 최고기온을 경신했다. 이날 경산 하양에서도 대구와 같은 시각 37.8℃를 기록했으나, 지난달 2일 최고기온 38℃를 넘지는 못했다.특히 올해 포항의 고온 현상은 다소 이례적이다. 포항에서는 열대야 현상(밤 최저기온 25℃ 이상)도 올해 자주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포항의 최고기온은 35.5℃에 머물렀다.대구기상청 관계자는 "남서쪽의 고온다습한 공기가 대구경북지역 전체적으로 유입되지만, 동해안쪽에선 동풍이 유입되지 않고 서풍이 유입되며 '푄 현상'이 발생해 포항 등 동해안의 기온이 더 높아지고 있다"면서 "현재도 포항은 서풍이 계속 유입되며 고온이 오래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대구기상청은 이번 주 전국적으로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겠지만 '찜통더위'는 가시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8~9일 낮 12시 이후 경북 북부지역엔 비가 내리고, 남부지역엔 소나기가 예상된다. 10~11일에도 흐린 날씨 속 강수 소식이 있겠다. 비가 오는 지역은 일시적으로 기온이 낮아지면서 폭염특보가 완화, 해제될 가능성이 있지만 더위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한편 올해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며 한 달 만에 온열질환자 수가 두 배 이상 급증했다.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대구경북 누적 온열질환자 수는 129명이다. 지난 5월20일부터 지난 달 2일까지 53명에 그쳤던 것에 반해 한 달여 만에 온열질환자가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대구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온열질환에 대비해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낮 동안 야외활동을 자제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자인기자 jainlee@yeongnam.com폭염 속 입추(立秋)를 맞은 7일 대구 동구 지저동의 석류가 빨갛게 익어 가을의 문턱에 들어섰음을 알려주고 있다. 입추였음에도 이날 대구의 낮 최고기온은 37.8℃를 기록하며 올들어 가장 높았다. 손동욱기자 dingdong@yeongnam.com
[포토뉴스] 폭염속 가을의 문턱 입추
폭염이 계속되지만 7일은 절기상 입추(立秋). 대구시 동구 지저동에 석류가 주렁주렁 빨갛게 익어가며 가을의 문턱에 들어섰음을 알려주고 있다.손동욱기자 dingdong@yeongnam.com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20일까지 전공의 복귀해야"…전문의 취득 늦어질 가능성 커
의대 증원 '확정 vs 제동'…의정 갈등 '운명의 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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