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당 청년 기획공모전 'Z to A, 2024' 첫 번째 전시 5월18일까지 청문당에서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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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02  |  수정 2024-05-01 15:51  |  발행일 2024-05-02 제16면
총 3인 구성 아티스트 콜렉티브 ‘간질간질간질’팀 참여

결과가 아닌 ‘맥락’중심의 재현으로 관객의 몰입 유도
청문당 청년 기획공모전 Z to A, 2024 첫 번째 전시 5월18일까지 청문당에서
아티스트 콜렉티브 '간질간질간질'팀의 전시 작품.<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재>행복북구문화재단은 오는 18일까지 청문당 청년 기획공모전 'Z to A, 2024' 첫 번째 전시 '그들의 이야기, 우리의 이야기 : 3개의 질문과 3개의 프로젝트'를 경북대 북문 인근 복합문화공간 청문당에서 개최한다.

3인의 청년 작가 박성호(미술이론)·백승현(시각미술)·김태욱(디자인)으로 구성된 아티스트 콜렉티브 '간질간질간질'이 참여한다. 이들은 현시대에 대해 개념적이고 비판적 시각으로 질문을 던지는 '컨템퍼러리 아트'를 통해 '사회를 위한 미술'을 지향한다.

특히 이들은 '현대미술은 무엇을 가능케 하는가'라는 질문을 통해 현대미술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음에 주목해 눈길을 끈다. 그동안 해양 쓰레기 문제를 다룬 전시 '주워도 주워도', 바다 속 공동체를 상징하는 정어리가 되어보는 퍼포먼스 '정어리 행진!', 대구 팔현습지에 살고 있는 법정보호종 14종의 존재를 드러내는 퍼포먼스 '이 편지는 팔현습지에서 최초로 시작되어'와 같은 세 번의 프로젝트를 기획한 바 있다.

이번 전시는 작가들의 작업실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메모, 드로잉, 실험작을 전시장에 구현해 눈길을 끈다. 결과보다 과정이 드러내는 '맥락' 중심의 전시로 관람객 누구나 그들의 일원이 된 것 같은 몰입을 경험할 수 있다.

행복북구문화재단 박정숙 대표이사는 "지속적 청년 작가 지원 사업으로 신진 예술가와 주민들이 다채로운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053)320-5123.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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