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영주댐지사 '흰수마자' 치어 내성천 방류

  • 손병현
  • |
  • 입력 2025-04-25  |  수정 2025-04-25 07:54  |  발행일 2025-04-25 제11면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어류
K-water 영주댐지사(지사장 김선주)는 24일 예천군 보문면 미호교 일대 내성천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어류인 '흰수마자' 치어 2천 마리를 방류했다.

이번 방류 행사는 대구지방환경청, 영주시, 예천군 등 관계기관과 함께 예천동부초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해 생태교육과 생물다양성 보전의 의미를 더했다. 흰수마자는 모래가 풍부한 얕은 하천에 서식하는 한국 고유종으로, 1998년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돼 보호를 받고 있다.

영주댐지사는 영주다목적댐 건설 이후 사후 환경영향조사를 기반으로 서식지 복원과 생태 모니터링을 이어오고 있다. 흰수마자 보호 대책의 일환으로 2014년부터 지금까지 총 5차례에 걸쳐 2만 마리 이상의 치어를 내성천에 방류했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182개체의 생존이 확인되기도 했다.

이번 치어 방류로 흰수마자의 유전적 다양성과 개체 수 회복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영주댐지사는 앞으로도 개체 수 변화와 성장률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멸종위기종 보전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손병현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