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북구 무태조야동 서변숲도서관 전경. 대구 북구청 제공.
대구 북구지역 4번째 구립공공도서관인 '서변숲도서관'이 이달 27일 문을 연다.
20일 대구 북구청에 따르면 무태조야동 행정복지센터 인근에 조성한 서변숲도서관이 오는 25일부터 임시 운영에 들어간다. 정식 개소일은 오는 27일이다. 도서대출은 28일부터 가능하다.
서변숲도서관은 2021년부터 무태조야동을 중심으로 늘어난 생활 인구의 문화·복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건립됐다. 총사업비 90억원을 투입, 연면적 2천479㎡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지어졌다. 2023년 1월 착공해 2024년 10월 준공됐다. 이후 도서관 비품, 내부 시스템 등을 준비했다.
도서관 지상 1층은 어린이자료실, 2층은 종합자료실, 3층은 배움숲·숲소리방·지혜숲으로 구성됐다. 4층은 어르신들이 교양교육과 복지를 누릴 수 있는 노인복지관으로 조성됐다. 지하 1층에는 주차장(738.7㎡ 규모)도 마련됐다.
도서관에는 AI북큐레이션 서비스가 도입될 예정이다. AI가 개인의 독서 이력, 나이, 성별 등을 분석해 맞춤형 도서 추천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서관은 행복북구문화재단이 위탁 운영한다.
북구청 관계자는 “무태조야동은 인근에 작은도서관·사립도서관을 제외하면 공공도서관이 없어 주민들의 요청이 많았다"며 “서변숲도서관과 노인복지관이 들어서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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