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대구 편입 30년새 모든 게 ‘프리미엄급 업그레이드’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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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3-13  |  발행일 2025-03-14 제7면
30년간 인구 2배 증가…첨단산업과 도시 인프라 확충
대구산업선·도시철도 확장…사통팔달 교통망 구축
출생아 수 9년 연속 1위…젊은 인구가 미래를 만든다
달성군, 대구 편입 30년새  모든 게 ‘프리미엄급 업그레이드’

달성군, 대구 편입 30년새  모든 게 ‘프리미엄급 업그레이드’

달성군, 대구 편입 30년새  모든 게 ‘프리미엄급 업그레이드’
달성군, 대구 편입 30년새  모든 게 ‘프리미엄급 업그레이드’
달성군, 대구 편입 30년새  모든 게 ‘프리미엄급 업그레이드’
달성군, 대구 편입 30년새  모든 게 ‘프리미엄급 업그레이드’
달성군, 대구 편입 30년새  모든 게 ‘프리미엄급 업그레이드’

독특한 곡선형 건축물이 인상적인 대구 달성군 다사읍 강정고령보 디아크 앞에서 한 시민이 연을 날리며 여유로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달성군 제공>

올해 3월은 경북 달성군이 대구시로 편입된지 꼭 30년이 되는 달이다. 도농복합도시였던 달성군은 그간 산업과 경제, 교통 인프라, 문화와 복지가 어우러진 도시로 변모했다. 이제 달성군은 대구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첨단산업의 요람으로 확실하게 자리잡았다.

◆인구 두 배 증가…자족도시로 성장

달성군은 대구시 편입 당시 인구가 11만 3천명이었다. 현재는 26만 6천명으로 늘었다. 행정구역은 1읍 8면→6읍 3면으로 개편됐다. 예산 규모는 722억 → 9천568억원(2025년 본예산 기준)으로 10배 이상 확대됐다. 도시철도 1·2호선 개통과 산업단지 확충으로, 자족 도시의 위상도 갖췄다. 도시 개발 역시 활발히 진행됐다. 유가·현풍읍 대구테크노폴리스(유가·현풍읍)는 연구개발 특구로 지정돼 2006년부터 주거·상업·교육·문화가 조화된 계획도시로 발전했다. 이곳엔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대경권연구본부, HD현대로보틱스 등이 둥지를 틀었다.

◆첨단산업 허브로 자리 잡은 달성군

달성군은 2차전지, 로봇, 모빌리티 등 미래첨단산업을 선도할 인프라가 풍부하다. 엘앤에프, 대동 등 굵직한 중견기업들이 입주해 있다.국내 최대 단일 물류센터인 쿠팡 대구3물류센터도 자리잡았다. 2023년 대구 미래 스마트기술 국가산업단지(화원·옥포읍 일대) 유치,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 선정 등으로 미래 신산업 거점으로 도약할 기반을 갖췄다. 교통 인프라 개선도 가속화된다. 2027년 개통 예정인 대구산업선이 달성군을 관통하며, 도시철도 1호선이 옥포읍까지 연장된다. 월배·안심차량기지의 달성군 이전이 확정되면서, 철도 중심 교통망이 더 촘촘해질 전망이다.

◆젊은 도시, 활력 있는 미래

달성군은 9년 연속 전국 군 단위 출생아 수 1위를 기록하며, 가장 젊은 도시로 자리 잡았다. 평균 연령은 43.1세, 합계 출산율은 1.05명이다.

2023년 전국 최초로 어린이집 영어교사 전담 배치, 24시간 어린이집 운영을 시작했다. 올해는 어린이집 무상보육 지원이 시행된다. 노년층을 위한 복지 정책도 강화되고 있다. 2008년 출범한 달성복지재단은 노인 일자리 사업을 확대하며, 올해 관련 예산만 206억원이다. 역대 최대 규모다. 파크골프장 8곳(180홀)을 보유하며, 추가 확장도 진행 중이다. 구지농공단지엔 청년문화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청년 창업 지원을 위한 달성청년혁신센터도 운영 중이다.

◆역사·자연이 어우러진 문화·관광

달성군은 자연과 역사를 기반으로 한 문화관광도시로도 성장하고 있다. 2022년엔 대구 최초로 법정문화도시로 지정됐다. '달성 100대 피아노 축제'는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비슬산 참꽃문화제'는 매년 10만명 이상이 찾는 대표 축제다. 도동서원(구지면)은 201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낙동강 강정고령보 인근에 있는 디아크(4대강 홍보관)와 함께, 문화예술과 자연이 공존하는 관광도시로 자리잡고 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달성군의 발전은 군민들의 염원과 관계 기관의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첨단산업, 교육, 문화, 복지가 균형을 이루는 '군민이 빛나는 달성'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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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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