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647억 원 투입해 상하수도 인프라 개선

  •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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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2-16 14:52  |  수정 2025-02-16 14:52  |  발행일 2025-02-16
2025년까지 수돗물 공급 확대 및 하수 처리 효율성 제고 목표
예천군, 647억 원 투입해 상하수도 인프라 개선
예천군민에게 질 좋고 안정적인 식수원을 공급하는 예천정수장. <예천군 제공>
예천군, 647억 원 투입해 상하수도 인프라 개선
예천하수종말처리장 <예천군 제공>

경북 예천군이 올해 상·하수도 분야에 64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안정적인 물 공급'과 '건강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나선다.

군은 2021년부터 맑은물사업소를 신설해 상하수도 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예산 집행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특별회계 시스템을 도입했다. 67억 원의 일반회계와 별도로 상수도사업특별회계 244억 원, 하수도사업특별회계 336억 원을 각각 편성했다. 이를 통해 계약부터 지출까지 모든 과정을 사업소에서 직접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현재 군은 예천정수장(일일 1만800t)과 풍양정수장(일일 1천900t)을 운영 중이며, 안동에서 광역상수도를 통해 7천t을 추가로 공급받고 있다. 이를 통해 총 1만9천700t의 수돗물을 확보해 군민의 92.6%인 5만1천100명에게 공급하고 있다. 또 104개소의 소규모 수도시설을 통해 지방 상수도 미급수지역의 주민들에게도 깨끗한 물을 제공하고 있다.

군은 올해 상수도 보급률 향상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예천상수도 효자, 은풍 급수구역 확장 사업(40억 원), 노후 상수도관망 정비사업(51억 원), 원·정수 구입(28억 원), 지방상수도 운영효율화사업(67억 원) 등이 있다. 이 밖에도 풍양정수장 여과지 개량사업과 낙후지역 먹는물 개선사업 등에 총 293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하수 처리 분야에서는 예천공공하수처리장(일일 7천500t), 읍부하수처리장(일일 500t), 44개소의 마을하수처리장(일일 2천768t) 등 총 46개소에서 일일 1만768t의 하수를 처리하고 있다. 이는 가정에서 배출되는 하수의 70%에 해당한다. 또 분뇨처리장(일일 50t)과 가축분뇨 처리장(일일 80t)도 운영 중이다.

하수 처리 시설 개선에도 큰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예천1배수분구 도시침수 예방사업(36억 원), 지보 농어촌마을 하수도 정비사업(50억 원), 유천처리구역외 하수관로 정비사업(70억 원), 지보 한대마을 하수처리시설 개체공사(29억 원) 등에 총 354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김동태 예천군 맑은물사업소장은 "더 많은 군민들에게 양질의 수돗물을 공급하고, 하수도 보급률을 높여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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