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610억 규모 상수도 사업 확정

  • 정운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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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2-25  |  수정 2024-12-25 07:53  |  발행일 2024-12-25 제10면
노후화 진보정수장 시설 개선

북부교도소 수돗물 안정공급

청송, 610억 규모 상수도 사업 확정
청송군 진보정수장 조감도 <청송군 제공>

경북 청송군이 노후화된 진보정수장 개량과 함께 경북북부교도소에 깨끗한 수돗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주요 사업을 확정했다.

청송군은 2023년부터 환경부 및 경북도와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2025년도 당초 예산에 '진보상수도 시설확장공사(419억원)'와 '청송~진보 비상관로 설치사업(191억원)'을 최종 확정했다. '진보상수도 시설확장공사'는 노후화된 진보정수장 개선과 더불어 경북북부교도소의 기존 전용상수도 시설을 폐쇄하고 지방상수도를 공급하는 사업으로 청송군과 경북북부교도소는 지난 3월20일 지방상수도 용수공급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으로 5천명으로 제한됐던 교도소의 급수인구 제한이 해소돼 재소자 수용 인원 증가와 교정시설 확장, 여자교도소 유치 등의 교정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역 인구 소멸 문제에 대응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청송~진보 비상관로설치사업'은 비상 상황에 수돗물의 상호 공급을 주목적으로 하는 사업이지만, 이번 사업 구간은 환경 여건 열악으로 지방상수도 공급이 어려웠던 지역을 경유해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 구간이 청송군의 역점 사업인 '산림레포츠 휴양단지'를 통과해 상수도 확장과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시너지 효과도 예상된다.

정운홍기자 jw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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