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와 한국 합창곡으로 물든 가을 밤…대구시립합창단 제173회 정기연주회 '가을합창축제'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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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1-04  |  수정 2024-11-01 10:51  |  발행일 2024-11-04 제15면
5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박신화 객원지휘자로 참여
오페라와 한국 합창곡으로 물든 가을 밤…대구시립합창단 제173회 정기연주회 가을합창축제
박신화 지휘자.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오페라와 한국 합창곡으로 물든 가을 밤…대구시립합창단 제173회 정기연주회 가을합창축제
소프라노 이혜정.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오페라와 한국 합창곡으로 물든 가을 밤…대구시립합창단 제173회 정기연주회 가을합창축제
바리톤 안대현.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대구시립합창단 제173회 정기연주회 '가을 합창 축제'가 오는 5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는 연세대 음대 동문합창단 및 이화챔버콰이어 지휘자, 인터쿨트루(월드콰이어 게임) 한국 대표 및 코리아합창제 예술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신화 이화여대 명예 교수가 객원 지휘자로 참여한다.

1부에선 칼 오르프의 '카르미나 부라나' 발췌곡을, 2부에선 한국 합창과 오페라 합창 무대를 선보인다.

1부 '카르미나 부라나'는 독일 작곡가 칼 오르프가 중세 시가집인 카르미나 부라나를 바탕으로 작곡한 세속 칸타타로, 1937년 프랑크푸르트에서 초연됐다.

곡은 총 3부로 구성돼있으며 운명 앞에 모두가 복종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라는 '운명의 힘'을 이야기한다. 이번 연주회에선 17곡을 발췌해 들려준다. 소프라노 이혜정, 바리톤 안대현과 대구시립합창단, 디오오케스트라 타악기 앙상블이 2대의 피아노와 함께한다.

휴식 후 2부는 가을을 가득 담은 합창 무대로, '한국 합창'과 '오페라 합창'을 들려준다. '한국 합창'의 무대는 평화로운 전원 풍경을 노래하는 '산촌', 잊을 수 없는 지나간 시간을 담은 '추억', 무반주 곡 '소쩍새', 한국적인 익살과 고된 삶을 재치있게 표현한 '명태'까지 4곡을 연주한다.

이어지는 '오페라 합창'의 무대는 가을과 어울리는 오페라 명곡들로 구성했다. 오페라 '카르멘' 중 '하바네라(Habanera)'와 '투우사의 노래(Air de Toreador)', 오페라 '투란도트' 중 '아무도 잠들지 말라(Nessun dorma)',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Brindisi)'로 연주를 마무리한다.

A석 1만6천원, B석 1만원, BL석 1만원. (053)250-1495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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