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우산국왕 납시오' 행사 성공적 개최

  • 정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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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0-27 14:57  |  수정 2024-10-27 14:58  |  발행일 2024-10-27
고대 해상왕국 우산국 재현으로 울릉도 관광 활성화 및 독도 수호 정신 고취
울릉군 우산국왕 납시오 행사 성공적 개최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울릉도 도동항과 사동항 여객선터미널에서 진행된 '우산국왕 납시오' 행사모습<울릉군 제공>

경북 울릉군이 최근 개최한 '우산 국왕 납시오' 행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 행사는 동해안 해양레저관광 공동마케팅의 목적으로, 울릉도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고 관광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경상북도와 울릉군이 주최하고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주관한 이 행사는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울릉도 도동항과 사동항 여객선 터미널에서 진행되었다. 행사는 고대 해상왕국 우산국을 모티브로 하여, 왕과 왕비가 직접 방문객을 맞이하고 환송하는 콘셉트로 구성되었다.

행사에는 다양한 예술 및 민간단체들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경주시립예술단은 우산국 고취대를 재현했으며, '안용복 기념사업회'는 독도 수호 정신을 기리는 공연을 선보였다. 또한 '울릉도 아리랑 보존회'의 울릉도와 독도 아리랑 공연, '푸른울릉독도가꾸기모임과 울릉특수수난 인명구조대'의 대형 태극기 퍼포먼스 등이 펼쳐져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부대행사로는 대한민국 한복 명장이 제작한 우산 국왕 복식을 입고 기념사진을 찍는 체험 이벤트가 진행되어 큰 인기를 끌었다.

올해는 독도 대첩과 안용복 장군 기념사업회 출범 70주년을 맞는 해이며, 10월은 경상북도가 지정한 독도의 달이다. 특히 10월 25일은 울릉군민의 날 및 독도의 날로, 이번 행사에 더욱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우산 국왕 납시오' 행사는 울릉도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고, 독도 수호 정신을 고취하는 동시에 지역 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릉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울릉도와 독도의 역사, 문화, 정신적 가치를 알리고 관광객과 지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울릉도의 천혜의 자연과 인문·생태자원을 활용해 세계적인 관광 섬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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