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만든 축제송에 맞춰 춤을…2024 금호강 바람소리길 축제

  • 최미애
  • |
  • 입력 2024-09-25  |  수정 2024-09-24 14:40  |  발행일 2024-09-25 제19면
28일부터 29일까지 대구 산격대교 하단 산격야영장

축제 기간 축제송에 맞춰 폐막 알리는 대규모 플래시몹
AI로 만든 축제송에 맞춰 춤을…2024 금호강 바람소리길 축제
지난해 열린 금호강 바람소길 축제에서 지역민들이 축제를 즐기고 있다. <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AI로 만든 축제송에 맞춰 춤을…2024 금호강 바람소리길 축제
대구 북구 운암지에서 AI(인공지능) 프로그램으로 만든 축제 테마송과 함께 선보인 플래시몹 안무. <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행복북구문화재단은 2024 금호강 바람소리길 축제를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대구 북구 산격대교 하단(산격야영장)에서 연다.

10주년을 맞은 올해 축제의 슬로건은 '북구, 같이'다. 특히, 올해는 인공지능(AI) 기술이 함께해 눈길을 끈다.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작사·작곡해 탄생한 축제송 '춤추는 금호강'이 다. 챗(Chat)GTP(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를 사용해 단어와 음절의 대칭을 맞춰 작성했다. 또, 작곡 프로그램인 'SUNU AI'를 활용해 1차 음악을 제작했다. 이후 생성된 가사와 음악에 축제 방향성과 분위기에 맞춰 강렬한 리듬을 결합했다. 스타트업 청년기업 울타리와 함께 세부 수정 작업을 거쳤다.

인공지능(AI) 축제송 '춤추는 금호강'은 금호강의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다 함께 춤추며 즐거운 추억을 가져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멜로디로 구성했다. 축제송을 맞춰 금호꽃섬, 구암서원 등 북구의 명소를 배경으로 한 '플래시몹 홍보영상'도 제작해 재단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 볼 수 있다. 금호강 바람소리길 축제를 통해 즐거운 추억이 될 수 있도록 '영상 챌린지'도 릴레이로 진행할 예정이다. 플래시몹 홍보영상과 관련된 SNS 이벤트도 준비했다. 재단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플래시몹 영상에 등장하는 대구 북구의 명소 이름을 댓글로 남겨주면 소정의 선물을 증정한다.
축제 하이라이트인 메인 공연은 개막 축하공연과 폐막 밴드 콘서트가 준비되어 있다. 첫날인 28일에는 축제 개막선언을 시작으로 CM심포니오케스트라 연주에 맞춰 빛나라 중창단, 어울아트센터 상주단체 트래덜반, 소프라노 김순영, 뮤지컬 배우 이건명 등이 무대에 오른다. '불타는 트롯맨' 톱2 가수 신성과 '팬텀싱어3' 우승팀 라포엠이 출연해 축제의 열기를 달군다.

29일에는 인공지능(AI)이 제작한 축제 주제곡 '춤추는 금호강'을 배경으로 폐막을 알리는 지역민의 대규모 플래시몹이 펼쳐진다. 이어서 열리는 폐막 콘서트에는 지역 기반의 밴드 쏘노로스를 시작으로 '슈퍼스타K4' 준우승을 차지한 딕펑스, 달콤한 가사와 소울풀한 가창력의 죠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세대 락밴드 노브레인 등이 출연한다.

AI로 만든 축제송에 맞춰 춤을…2024 금호강 바람소리길 축제
라포엠. <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AI로 만든 축제송에 맞춰 춤을…2024 금호강 바람소리길 축제
딕펑스. <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축제장에는 6개의 존이 운영된다. 방문객을 환영하는 '웰컴 존'을 시작으로, 메인 공연이 펼쳐지는 '뮤직 존'이 조성된다. 젊은 세대를 겨냥한 '펍&힙 존'에는 야외 펍(PUB)을 조성해 EDM 파티, 가면무도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이와 어른이 함께 체험하는 아트피크닉과 플리마켓이 있는 '플레이 존', 지역 먹거리와 푸드트럭이 있는 '푸드 존', RC요트 등을 즐기는 '레포츠 존'도 운영한다.

행복북구문화재단 배광식 이사장은 "유독 무더웠던 여름을 뒤로하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금호강변에서 축제를 개최하게 됐다. 금호강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어울리며 소중한 분들과 같이 오셔서 축제를 함께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최미애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문화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