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2분기 실적 발표…적자 지속

  •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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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8-01  |  수정 2024-07-31 17:08  |  발행일 2024-08-01 제12면
전분기보다 15% 감소한 8천641억

3분기에는 상황 나아질 것으로 전망

 

에코프로 2분기 실적 발표…적자 지속

에코프로 2분기 실적 발표…적자 지속
에코프로 그룹 분기실적 변화. 에코프로 제공
에코프로 2분기 매출액이 전분기보다 15% 감소한 8천641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양극재 판매가격 하락 폭 축소로 3분기에는 상황이 다소 나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31일 에코프로는 2024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15% 감소한 8천641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적자를 이어갔으며, 영업손실 규모도 지난 1분기 마이너스 298억 원과 비교해 약 248억 원 늘어난 마이너스 546억 원으로 집계됐다.

핵심 가족사 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비엠은 2분기 매출 8천95억 원, 영업이익 39억 원을 실현하며 1분기에 이어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전구체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2분기 매출 667억 원 및 영업손실 37억 원으로 집계됐고, 친환경 토털 솔루션 기업 에코프로에이치엔의 2분기 매출은 468억 원, 영업이익은 36억 원으로 나타났다.

에코프로는 캐즘 이후의 2차전지 시장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미래를 위한 투자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내년 양산 예정인 전구체 공장(CPM3, 4공장) 등 국내 설비 증설을 예정대로 진행하고 외부 고객사 확보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특히 인도네시아 니켈 등 주요 광물 자원 확보를 위한 지분투자 등을 통해 배터리 소재 생태계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유럽 시장 내 투자도 계속된다. 에코프로는 내년 양산을 목표로 헝가리 데브레첸에 연산 5만4천t 규모의 공장을 건설 중이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원가 혁신을 통한 내실 경영 강화하면서 미래 성장 동력을 강화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병행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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