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드카이 멘드바야르 몽골 인민당 국회의원(왼쪽)이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에게 훈장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양 부지사는 이날 해외 출장중인 이철우 경북지사를 대신해 훈장을 받았다. 경북도 제공 |
몽골 정부 관계자들이 경북도와 울란바타르시 간의 우호 협력 및 교류 증진의 공로로 이철우 경북도지사에게 몽골 울란바타르 최고의 상인 '항가르드 훈장'을 수여했다.
29일 만드카이 멘드바야르(Mandkhai Mendbayar) 몽골 국회의원을 비롯해 범다리 다그바-오치르 몽골국립대 교수, 바이옌델거 미야그마수렌 도시 및 농촌개발위원회 사무총장, 빌군 체렌도르지 NGO 관계자 등은 훈장 수여를 위해 경북도를 찾았다. 수여식에선 양금희 경제부지사가 대신 훈장을 받았다.
이날 몽골 방문단은 경북도와 울란바타르시의 해외에너지 신사업 발굴 및 협력 사업을 적극 논의했다. 몽골 울란바타르시 외곽 및 지방 도시의 유휴 부지에 태양광과 ESS를 결합한 신사업 추진을 위한 협의도 진행했다.
앞서 도는 울란바타르시와 지난 2018년 에너지분야 업무 협력을 체결하고 지역기업과 공동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 융합시스템 실증사업(3억원)을 완료한 바 있다. 도는 이와 함께 정부 공모사업인 독립형 마이크로그리드 운영 및 실증사업(31억원)을 추진 중이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울란바타르시와 2007년 우호 협력을 체결한 이후로 농업, 도시개발, 의료 등 많은 분야에서 폭넓은 교류와 협력을 추진 했다"며 "특히 울란바타르시 공무원의 에너지 기술연수가 수년째 이어오고 있어, 그 공로로 이렇게 영예로운 훈장을 받게 되어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오주석 기자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