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기관, 대학 등 수자원 분야 전문가 13명으로 구성된 '경북도통합물관리위원회' 위원들이 1일 경북도청 산격청사에서 첫 회의를 갖고 있다. 경북도 제공 |
경북도가 지역 특성에 맞춘 통합 물관리 기본 계획 수립을 위해 1일 통합물관리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도는 이날 대구 산격청사에서 경북도 통합 물관리위원회 첫 회의를 개최하고 연구기관, 대학 등 수자원 분야 전문가 13명을 위원으로 위촉했다.
위원회는 앞으로 연구기관·대학과의 기술 교류, 통합 물관리 정보 제공 등을 통해 경북도 물관리 정책 수립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위원회 출범은 그동안 환경부와 국토교통부가 나눠 맡았던 수량, 수질, 재해예방 등 물 관련 업무를 환경부에서 통합 관장하는 물관리 일원화 시행을 앞두고 선제적으로 대응, 경북지역 특색에 맞는 물관리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경북도 통합 물관리 기본계획'도 심의·의결됐다.
도 통합 물관리 기본계획은 정부의 국가물관리기본계획 및 낙동강유역물관리종합계획을 반영하고, 경북 통합 물관리 목표와 정책의 기본방향을 수립하는 것이다.
경북도 물관리 최상위 계획 수립은 지역의 맑은 물 공급, 기후변화에 따른 재해 경감, 장래 수자원 전망 등을 통합적으로 고려해 효율적인 물관리 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다. 세부적으로는 △수자원의 개발·보전·다변화 △물의 공급·이용·배분 △가뭄·홍수 등 재해의 경감 및 예방 △물산업 육성 방안이 핵심이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또 경북지역 통합 물관리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물 부족 해결과 물 환경 개선을 위한 기본 구상 및 추진 전략, 물 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도 논의됐다.
박기완 경북도 기후환경국장은 "물 관련 다양한 분야의 지역 전문가들로 구성된 통합 물관리 위원회가 앞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위원회를 통해 제시된 의견들을 자세히 검토 후 반영해 통합 물관리 기본계획이 보다 내실 있게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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