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내에 설치된 통합대기환경지수 옥외전광판. 영남일보DB |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10월 15일까지 '오존경보제' 상시 운영을 통해 오존 발생을 집중 감시한다고 26일 밝혔다.
고농도 오존 발생시 도민에게 신속히 알려 오존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행되는 오존경보제는 대기 중 1시간 평균 오존농도가 0.12ppm 이상일 때 '주의보', 0.3ppm 이상일 때 '경보'를 발령한다.
도보건환경연구원은 대기종합상황실을 통해 도내 47개 대기측정소의 오존농도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주의보나 경보 기준에 도달 될 시 22개 시·군 단위 권역별로 언론사, 학교 등 관련기관과 문자서비스 신청자에게 상황을 알린다.
일반인도 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운영하는 경북도 실시간 대기 정보(http://air.gb.go.kr)를 통해 '오존경보 문자서비스'를 신청하면, 휴대폰으로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최근 3년간 오존경보 발령 현황을 보면 2020년 33회, 2021년 41회, 2022년 26회로 매년 20회가 넘게 발령됐다.
고농도 오존은 특히 햇빛이 강하고 맑은 날 오후 2∼5시쯤 많이 발생하고, 바람이 불지 않을 때 더욱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오존은 자동차 등에서 발생한 질소산화물(NOx)과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 자외선과의 광화학반응으로 주로 생성된다. 호흡기, 폐 등에 강한 자극으로 손상을 준다.
이화성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 환경연구부장은 "오존은 미세먼지와 달리 마스크로 차단되지 않기 때문에 오존 주의보가 발령되면 어린이와 노약자는 실내 대피가 필요하다"며 "체계적이고 정확한 오존 감시를 통해 주민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기자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