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때도없는뉴스 04.23]대구, 특별·광역시 중 7년 연속 '가장 시끄러운 도시’

  • 김용국
  • |
  • 입력 2024-04-23 10:03

 



1. 대구, 7년 연속 특별·광역시 중 '가장 시끄러운 도시’

특별·광역시 중 대구가 7년 연속 '가장 시끄러운 도시'라는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22일 국가소음 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7개 특별·광역시 병원·학교·주거지역 등을 대상으로 환경 소음도를 측정한 결과, 대구가 평균 70.62 데시벨로 가장 높았습니다. 70데시벨은 0.5미터 이내에서 발생하는 시끄러운 전화 벨 소리 수준으로, TV나 라디오 시청에 방해를 받을 정도의 소음입니다. 이어 서울 70.45, 울산64.33, 부산 64.03, 광주 63.83, 인천 62.54, 대전 61.09 순이었습니다.


2. ‘박정희 동상’ 홍 시장은 강력 추진...시민사회는 반발

'박정희 동상' 건립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22일 대구시의회에서 "박정희 산업화 정신을 기리는 기념사업을 산업화 상징 도시인 대구가 당당히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홍 시장의 강한 추진 의지에도 시의회 내부에서는 절차적 적정성에 대해 여러 의견이 오가는 상황입니다. 시민사회에서도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날 박정희 우상화 반대 범시민 운동본부는 시의회 앞에서 조례안 부결을 촉구했습니다.

 

 


3. 이태진 전 국사편찬위원장도 '순종 동상' 철거 반대

대구 중구청의 '순종 황제 동상' 철거 결정을 두고 반대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22일 이태진 전 국사편찬 위원장은 기고문을 통해 "아무리 망국의 황제라고 하더라도 한 나라를 대표한 국가 원수의 동상을 세웠다 헐었다 하기를 마음대로 하려는 사람들은 도대체 어떤 권능의 소지자들인가"라고 물었습니다. 이 전 위원장은 동상 철거에 대한 명분으로 지목된 '친일미화' '역사 왜곡' 등의 주장에 대해선 "식민사관 역사론"이라고 반박했습니다.


4. 대구 아파트 절반, 준공 20년 이상...광역시 중에선 최저

22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대구지역 아파트 가운데 준공한 지 20년이 지난 아파트 비중이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방 5대 광역시 중에선 가장 낮았습니다. 서울이 62%로 17개 시·도 중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대전 59.9, 전북 58.1, 광주55.5, 부산 55.4, 경북 54.1, 울산53.7% 순이었습니다. 홍보 대행사 더피알 커뮤니케이션 관계자는 "대구는 입주 5년 이하 아파트가 14.3%를 차지해 최근까지 공급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습니다.


5. 대구 앞산공원 관광명소화 사업 후 방문객 되레 감소

대구 앞산공원을 관광 명소화하는 사업을 시작했지만, 정작 공원을 찾은 사람은 줄어들었습니다. 1단계 사업 완료 후 지난해 6월부터 12월 사이 앞산공원 무인계수 시스템에 집계된 방문객은 62만8천423명이었습니다. 2022년 같은 기간보다 1만 2천여 명이 줄었습니다. 평균 체류 시간도 두 시간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방문객이 줄어든 이유로 '콘텐츠 부족' '편의시설 부족' 등이 꼽힙니다.


6. 구미시 민선8기 투자유치 394개 기업 4조9천288억원

민선 8기들어 활기를 띠고 있는 구미시의 투자 유치가 5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22일 구미시에 따르면 2022년 6월 이후 23개월만에 394개 기업으로부터 4조9천288억원의 투자유치 실적을 거뒀습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반도체 특화단지와 방산 클러스터 등 국가산단에 다양한 업종을 수용하는 곳은 구미 밖에 없다. 이런 장점을 무기로 수도권과의 기업유치 경쟁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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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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