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 대명동 주거복합 공공하수도 설치공사 현장 전경. 일부 차선이 통제됐다. <남구청 제공> |
대구 남구 봉덕로~대명로 오수관로 설치공사 위치도. <남구청 제공> |
대구 남구 대명동 일대 도로에서 오수관로 공사가 실시됨에 따라 일부 차선 통제가 이뤄진다.
13일 남구청에 따르면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대명로 일부 구간(영대병원네거리~남부경찰서)에 오수관로 설치공사를 진행한다.
남구는 2012년부터 빗물과 오수를 모아 한 번에 배출하는 '합류식 하수관로'를 분류식으로 교체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사업비 860억원을 퉁입해 2028년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분류식 하수관로는 합류식과 달리 각 가정·건물 등에서 배출되는 오수를 정화조에 거치지 않고 공공하수처리시설로 바로 보낼 수 있다. 따라서 악취방지 등의 효과와 함께 생활하수 범람으로 인한 인근 공공수역 신천의 오염 방지도 가능하다.
이번 공사는 대명5동 일대 주상복합아파트 단지 구간부터 시작된다. 앞서 남구는 지난해 봉덕로(영대병원네거리~신천대로)구간에서도 오수관로 설치 작업을 벌여왔다. 봉덕로·대명로 일대 오수관로 공사는 다음 해 2월 함께 마무리될 예정이다.
남구청 관계자는 "지역 내 주요 도로인 봉덕로와 대명로 구간에 공사가 집중돼 교통통제 등으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주민들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대한 공사를 조속히 끝내도록 하겠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
박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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