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배우' 박보검 출연 대구 뮤지컬 공연, 티켓 '웃돈 거래'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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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19  |  수정 2024-01-18 22:36  |  발행일 2024-01-19 제2면
온라인 거래 플랫폼서 정가 5만원을 최대 8만5천원 판매

티켓 오픈때부터 조기매진..."티켓팅 힘들다" 이야기 나와

문화계 관계자 "온라인 암표 거래에 대한 적절한 대응 필요"
인기 배우 박보검 출연 대구 뮤지컬 공연, 티켓 웃돈 거래
인기배우 박보검의 첫 뮤지컬 도전작 '렛미플라이'.<영남일보 DB>

대구에서 공연 예정인 인기 배우 출연 뮤지컬 티켓이 온라인상에서 웃돈을 얹어 거래되고 있다.

최근 국내 한 온라인 물품거래 플랫폼에는 '뮤지컬 렛미플라이의 대구 박보검 회차 양도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20여 건 올라와 있다. 이달 대구의 한 공연장에서는 박보검 배우의 첫 뮤지컬 도전작이 무대에 오른다.

박보검 배우의 출연 회차는 티켓 오픈과 동시에 매진되는 등 공연은 일찌감치 큰 관심을 모았다. 팬들 사이에서는 "티켓팅이 너무 힘들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해당 공연의 티켓 여러 장을 거래한다는 글이 온라인 물품거래 플랫폼에 올라오고 있는 것.

박보검 배우가 출연하는 뮤지컬의 대구 공연 티켓 가격은 전석 5만 원이다. 온라인 물품거래 플랫폼에서 제시된 가격은 원래 티켓 가격에 3만 원 안팎의 웃돈을 얹은 장당 7만5천 원~8만 5천원 선. 실제 티켓 정가와 비교하면 거의 1.5배가 넘는 가격을 받고 팔겠다는 것이다. 일부는 티켓 가격을 명시하지 않고 '채팅을 달라'고 적어놓은 글도 있다.

해당 공연을 보고 싶었지만 티켓 예매에 실패한 팬들은 웃돈을 주고서라도 티켓을 구해야 할지 고민이 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대구 문화계 한 관계자는 "온라인상에서 공연 티켓 양도는 종종 있어 왔는데, 팬덤이 있는 인기 스타들의 공연은 티켓 예매 경쟁이 워낙 치열하다 보니 웃돈까지 얹어 암표 거래가 이뤄지기도 한다"라며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정말 공연을 보고 싶은 관객들이 정가에 공연을 볼 수 없다. 암표에 대한 적절한 대응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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