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구수산도서관 관계자들이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60회 전국도서관대회'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구수산도서관 제공> |
대구 행복북구문화재단 구수산도서관은 지난 18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60회 전국도서관대회'에서 대구에서는 유일하게 '2023년 도서관 운영 유공 우수도서관'으로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도서관 운영 유공 포상'은 전국 공공도서관 1천208개관을 포함해 학교·병영·교정·전문도서관 등 전국 총 1만 5천여개 도서관을 평가대상으로 한다. 매년 우수 도서관을 발굴하고 포상해 도서관 인프라 확충 및 질적 성장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된다.
구수산도서관은 2009년 4월 개관 이후 독서 진흥 활성화를 위해 끊임없이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고 운영해왔다. 코로나19 확산 때는 대구 최초로 '테이크 아웃(Take-Out) 도서대출 서비스'를 시행해 주민들의 독서 생활 불편을 최소화 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대구시 시범사업인 '지역서점 희망도서 바로대출 서비스', 생활밀착형 도서관 '내 집 앞 도서관 서비스', '비대면 사물함 대출 서비스'를 적극 도입해 호평을 받았다.
2021년 11월부터는 '생활 SOC 지원사업'을 통한 리모델링 후 지난해 6월 재개관하며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특히 리모델링을 통해 노후되고 비효율적이었던 자료실을 통합하고, 공간을 재배치해 자료실·미디어창작실·북카페·갤러리존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이용자 중심의 도서관으로 거듭났다.
행복북구문화재단 배광식 이사장은 "지난 15년간 구수산도서관을 이용해 준 지역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대구 북구의 거점 도서관으로서 지역주민과 함께 호흡하고 성장하는, 주민의 생활 속에 꼭 필요한 문화교육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
백승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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