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상주시청에서 열린 경북도-상주시-<주>새빗켐 간 '2차전지용 탄산리튬 생산공장 건립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한 강영석(왼쪽부터) 상주시장, 박민규 새빗켐 대표이사,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
2차전지 리사이클링 토탈 솔루션기업인 <주>새빗켐이 500억원을 투자해 경북 상주에 2차전지용 탄산리튬 생산 공장을 건립한다.
경북도와 상주시는 18일 새빗켐과 상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강영석 상주시장, 박민규 새빗켐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2차전지용 탄산리튬 생산공장 건립을 내용으로 하는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협약에 따라 새빗켐은 2026년까지 상주일반산업단지에 약 500억원을 투자해 2차전지용 탄산리튬을 생산하는 공장을 건립하고, 100명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1993년 설립된 새빗켐은 폐수처리 약품과 전자산업 액상 폐기물 재활용사업을 시작으로 2017년부터는 2차전지 리사이클링 사업에 본격 나섰다.
2022년 8월 코스닥 상장을 통해 2차전지용 양극재의 핵심 자원을 친환경적으로 분리해 선순환시키는 도시광산사업까지 리사이클링 분야의 모든 솔루션을 제공하는 핵심 기업으로 성장했다.
새빗켐은 지난 1월 경북 김천에 전구체 복합액 투자에 이어 이번 투자로 상주에는 전기차(EV), 전력저장시스템(ESS)의 소재인 탄산리튬 생산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새빗켐의 탄산리튬은 높은 순도와 입도로 업계의 주목받고 있다.
경북도와 상주시가 이번 투자를 이끌어내면서 2차전지 소재 밸류체인을 상주로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 산업 집적화를 꾀하고 있다.
경북도는 지역 내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SK머티리얼즈그룹포틴 등 2차전지 소재 선도 기업을 주축으로 2차전지 소재 생산에서 핵심자원 리사이클링까지 완결적 자원순환체계(Closed Loop)를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박민규 새빗켐 대표이사는 "상주가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2차전지 산업 발전전략의 한 구성원이 된 것에 대해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상주일반산업단지 투자로 보다 높은 수준의 품질과 생산력을 갖춘 업체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투자는 경북도에서 중점적으로 유치하고 있는 2차전지 산업이 더욱 확장되는 것을 보여주는 투자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상주와 김천, 구미를 연결 하는 내륙 2차전지 리사이클링 소재산업 육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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