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Culture] 온가족 행복한 5월, 문화행사 한가득

가정의 달을 맞아 구수산도서관이 마련한 힐링 독서텐트. <구수산도서관 제공>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의 도서관과 공연장에서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대구 행복북구문화재단 구수산·대현·태전도서관은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가정의 달 행사를 마련한다.

구수산도서관은 오는 13일 오후 2시 '어머니, 사교육을 줄이셔야 합니다'라는 주제로 정승익 EBS 강사의 초청 강연을 연다. 20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아이동반 가족(24팀)을 대상으로 가족이 함께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힐링 독서텐트 8개동을 운영한다.

대현도서관은 13일 오후 2시 '펭귄아 놀자!'를 주제로 이서우 작가의 초청 강연을 연다. 20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성인 10명을 대상으로 웹툰 One Day Class '나의 반려동물 그리기'를 진행하고, 같은 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는 국가인권위원회 대구인권사무소에서 주최하는 기후&인권 인형극 '지구를 지켜줘!'를 선보인다.

태전도서관도 6일 오후 2시 초등 3~4학년을 대상으로 '카네이션 하트 케이크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0일 오후 2시30분에는 태전초등 1~6학년 15명을 대상으로 감사편지쓰기(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공모전 응모) 행사를 진행하고, 20일 오후 2시부터는 아이와 아빠 10팀을 대상으로 아빠와 함께하는 활 만들기, 활 쏘기 체험을 마련한다.

대구 수성문화재단 용학도서관도 대구문학관과 함께 5일 어린이날을 맞아 '피란지에서 꽃 핀 아동문학잡지 소년세계를 읽다'라는 주제로 특별 전시와 강연, 세미나를 연다.

5월 한 달간 진행되는 특별 전시는 '1950년대 어린이, 시를 쓰다'라는 제목으로 피란지 대구에서 1952년 창간된 '소년세계'에 실린 동시와 표지 등 54점을 선보인다. 오는 25일 오후 2시에는 대구문학관 하청호 관장을 초청해 '1950~60년대 대구 아동문학'을 주제로 진행된다.

오는 19일 오후 4시 대구문학관 4층 세미나실에서 열리는 세미나에서는 '소년세계' 연구배경 및 전체 구성을 발표하고, 1950년대 대구와 아동문학을 지역주민에게 알리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진다.

행복북구문화재단은 5일 어린이날을 맞이해 '2023 행복 어린이 동요대회'와 체험 프로그램 '어울에서 놀자!'를 어울아트센터에서 연다.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어울에서 놀자'는 어울아트센터 함지홀 로비에서 키다리 풍선, 석고 마임 퍼포먼스, 페이스 페인팅, 어린이 과학체험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체험과 연필초상화, 타로상담, 전통놀이 체험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다른 어린이날 행사와 차별화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행복북구문화재단이 기획한 '2023 행복 어린이 동요대회'는 전국 어린이를 대상으로 1·2학년 부문, 3·4학년 부문, 5·6학년 부문, 중창 부문 등 총 4개 부문에서 참가 신청을 받았다. 서울·경기지역을 포함해 전국에서 191팀 216명이 참가 신청을 했으며, 동영상 예선심사를 거쳐 어린이날 당일 어울아트센터 함지홀 공연장에서 44팀의 본선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맑은소리어린이합창단 축하공연과 벌룬쇼도 함께 진행된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린다. 어린이날 우천으로 전체 프로그램은 실내에서 진행한다.

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