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C 명화극장: Music in Cinema - 엔니오모리꼬네' 포스터. <행복북구문화재단> |
행복북구문화재단이 'EAC 명화극장: Music in Cinema - 엔니오모리꼬네'를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어울아트센터 함지홀에서 개최한다.
'EAC 명화극장: Music in Cinema'는 거장 음악감독의 영화음악이 수록된 추억의 영화를 스크린에 상영하는 행사다. 영화음악이 녹아 있는 추억의 명화 3편을 어울아트센터 함지홀의 바코 4K 영사 시스템과 돌비 서라운드 음향 시스템을 통해 양질의 환경에서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엔니오모리꼬네' 편에 이어 오는 8월에는 '히사이시 조'편이 열릴 예정이다.
'엔니오모리꼬네'는 이탈리아의 작곡·편곡가이면서 지휘자다. 전 세계 영화팬들과 음악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으며 희대의 명곡들을 작곡했다. 20세기 전후 세대 작곡가 중 가장 영향력 있는 거장 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1960년대부터 반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유럽 영화와 할리우드 영화들의 작업을 진행했으며, 400여 편이 넘는 영화 및 드라마 음악과 100여 곡에 이르는 클래식 음악을 작곡했다.
첫날인 16일 오후 7시 30분에는 엔니오모리꼬네의 팬들이 뽑은 최고의 OST 중 하나인 '가브리엘오보에(넬라판타지아)'가 담겨진 '미션'이 상영된다. 미션은 18세기 남아메리카에서 선교 활동을 하는 예수회 선교사들의 이야기다.
17일 오후 7시 30분에는 '시네마천국'을 관람할 수 있다. 이탈리아의 한 작은 마을에 위치한 시네마천국 극장을 중심으로 토토와 알프레드 아저씨와의 순수하고 풋풋한 우정과 사랑, 인생을 그린다.
마지막 날인 18일 오후 3시에는 여객선 버지니아 호에서 태어나 평생을 바다 위에서 살아온 천재 피아니스트 '나인틴헌드레드'의 인생을 그려낸 '피아니스트의 전설'을 상영한다.
명화극장은 사전예약을 통해 관람이 가능하며 전석 무료다. (053)320-5120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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