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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울아트센터 상주단체인 CM코리아의 공연 모습. <어울아트센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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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민(무용). 어울아트센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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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현(무용). 어울아트센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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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규(연극). 어울아트센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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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전통). 어울아트센터 제공 |
어울아트센터는 행복북구문화재단 출범 6년 차를 맞아 전문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올해 다양한 공연을 준비한다. 특히 지역민을 위한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예술가들과 협력하는 공연장으로 거듭난다.
시즌별 대표 레퍼토리 공연인 'EAC 시즌기획' 프로그램은 계절과 어울리는 콘셉트의 작품들로 구성된다. 먼저 봄에 열리는 '해피 블라썸'은 대구를 대표하는 성악가 10여 명이 출연해 아름다운 가곡과 왈츠 곡을 들려주는 신춘음악회로 꾸민다. 여름에는 '썸머 풍류 페스티벌'을 7월에 양일간 연다. 가을에는 탱고와 재즈 음악을, 겨울에는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발레 공연을 준비했다.
제2의 박태준·현제명을 꿈꾸는 신진 작곡가 발굴을 위해 2018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대학창작가곡제'는 오는 5월 공고를 올릴 예정이다. 예선을 거쳐 9월 말 10명의 본선 출전자를 결정하고, 11월 초 본선 콘서트에서 최종 수상자를 가린다.
지역 유망 예술가를 발굴하고 그들의 작품을 지역민들에게 소개하는 '유망예술가발굴프로젝트'로는 10월 한 달 간 4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연극 분야 김현규, 전통 분야 김동민, 무용 분야 이선민·김가현, 음악 분야 진주백이 유망예술가로 참여한다. 이들은 어울아트센터 전문인력과의 협업을 통해 완성도 높은 작품을 제작해 선보일 예정이다.
어울아트센터 상주단체인 CM코리아의 '공연장상주단체 프로그램'도 준비를 마쳤다. 3월 '신춘음악회'를 시작으로 6월에는 'Symphony & Concerto'에서 스메타나의 교향시 '나의 조국' 중 '몰다우',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 작곡가 박창민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교향시 2023'을 창작 초연으로 선보이며 현대의 교향곡을 조명한다. 11월에는 오페라 '라보엠'과 뮤지컬 '렌트'를 한 무대에서 선보이는 창작 초연작 '라보엠&렌트'를 공연한다.
세종국악관현악단이 준비한 국악과 뮤지컬의 만남 '친절한 돼지씨'와 헬렌 켈러의 이야기를 주제로 한 극단 걸판의 뮤지컬 '헬렌 앤 미'를 준비 중이다. CM코리아와 함께 장애 아동을 공연장으로 초청해 음악회를 선보이는 등 누구나 관람할 수 있는 '배리어 프리 공연' 도 3편 선보일 예정이다.
저녁 시간 공연장을 찾기 힘든 관객들을 위한 '마티네 공연'도 준비했다. 아기의 웃음소리와 울음소리를 모두 포용하는 음악회인 '아가랑 콘서트'와 아름다운 연주에 맛있는 브런치와 연주가 함께하는 공연 '해설이 있는 클래식 이야기'를 마티네 공연으로 선보인다.
이밖에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 함께하는 '민간 우수 공연 프로그램' 3편, 엔니오 모리코네와 히사이시 조 음악감독을 조명한 'EAC명화극장-음악감독편'(2·8월)을 어울아트센터의 4K영사시스템과 돌비사운드를 활용해 선보인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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