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기와 서양악기의 협연…우리음악집단 소옥 4번째 정기연주회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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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27  |  수정 2022-12-26 14:57  |  발행일 2022-12-27 제14면
국악기와 서양악기의 협연…우리음악집단 소옥 4번째 정기연주회
4번째 정기연주회를 갖는 우리음악집단 소옥. <프란츠클래식 제공>

우리음악집단 소옥의 4번째 정기연주회가 오는 28일 오후 7시30분 어울아트센터 함지홀에서 진행된다.

프란츠클래식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한국 시조, 판소리, 정가의 전통성악과 소프라노, 바리톤의 서양음악이 조화된 공연이다. 소리꾼 김수경, 여창가객 남수연, 국악타악 김동민과 바리톤 강민성, 소프라노 허은정, 바이올린 이진하·오지혜, 비올라 조우태, 첼로 김반석, 콘트라베이스 김서준, 서양타악 이상준으로 구성된 '프로젝트 앙상블 화원'과 함께 공연을 선보인다.

'소옥대로 음유시인'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번 공연은 '해가 들다''바다''도요새''새야새야 파랑새야' 등 자연물을 주제로 한 작곡가 강한뫼·양승환·반현정의 창작곡으로 모두 구성했다. 강한뫼는 한국음악과 서양음악 사이를 장르의 구분 없이 넘나들며 활동 중인 지역의 젊은 작곡가다. 양승환은 월드뮤직 그룹 '바이날로그'의 키보드 연주자이자 '무경계음악'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 활동하고 있는 작곡가이다. 작곡가 반현정은 '소옥으로 가는 길'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며 다채로운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공연은 강한뫼의 극본, 우리음악집단 소옥과 프로젝트 앙상블 화원의 음악과 연기로 꾸며진다. "처음에 하얀 도화지와도 같은 황야 위에 작은 집(소옥)이 있었으며, 그 집에 사는 다섯 신선의 연주에 감동받은 예술과 학문의 여신 '무사'가 내려온다"라는 신비로운 시놉시스에 따라 국악 악기와 서양악기가 어우러진 공연을 선보인다.

우리음악집단 소옥은 '본질을 잃지 않는 대중적인 음악'을 지향하는 국악 기반의 팀이다. 대금 김윤우, 피리·생황·태평소 정연준, 가야금 전예원, 아쟁 김소연, 작곡·건반 강한뫼로 구성되어 있다. 2019년 제13회 한국음악 프로젝트에서 '달을 몰다'로 은상을 받으며 이름을 알렸다.

전석 2만원. 0507-1338-2389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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