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대학 창작 가곡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민주씨. 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
행복북구문화재단이 개최한 '제5회 대학 창작 가곡제'에서 시인 한돌의 시를 노래한 작품 '홀로 아리랑'을 작곡한 김민주(22·계명대)씨가 대상을 수상했다.
금상은 '먼 후일'을 작곡한 최현지(21·동아대), 은상은 '첫사랑'을 작곡한 소민제(27·경북대 대학원)씨가 받았다. 동상은 '구름에'를 작곡한 김주찬(25·경북대), 장려상은 '별'을 작곡한 송나흔(22·경북대), '수묵정원9 번짐'을 작곡한 조윤영(21·이화여대)씨에게 돌아갔다.
대학창작가곡제는 지난 5월 공모를 시작으로 예선을 거쳐 지난 10일 어울아트센터 함지홀에서 본선경연대회가 열렸다. 이 무대에서 본선진출자 12명의 창작 가곡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본선 심사위원장을 맡은 강석중 작곡가는 "한국 가곡의 맥을 이어온 대구에서 많은 신진 작곡가들이 그 전통을 이어나가고 있어 마음이 넉넉하다. 앞으로 학생들이 관현악에 관한 연구를 해 작품을 만들고, 음악적 운율을 고민해 작곡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수상작품들은 한국 가곡 발전과 주민 문화 향유 확대를 위해 전국 가곡 교실 및 학교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최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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