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무용 'Ham:beth(햄베스)' 27일 어울아트센터 함지홀에서 열려

  •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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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8-24   |  발행일 2022-08-25 제17면   |  수정 2022-08-24 15:02
현대무용 Ham:beth(햄베스) 27일 어울아트센터 함지홀에서 열려
모던테이블의 현대무용 'Ham:beth(햄베스)'. <행복북구문화재단 어울아트센터 제공>
현대무용 Ham:beth(햄베스) 27일 어울아트센터 함지홀에서 열려
김재덕 모던테이블 대표. <행복북구문화재단 어울아트센터 제공>


행복북구문화재단 어울아트센터가 모던테이블의 현대무용 'Ham:beth(햄베스)'를 오는 27일 어울아트센터 함지홀에서 연다.

공연을 맡은 '모던테이블'은 '눈에 보이는 음악, 귀에 들리는 무용'을 추구하는 무용단이다. 해석 없이 즐길 수 있는 직관적인 움직임을 통해 관객과 소통한다. 무용단은 대중적인 감성과 한국적인 소재의 작품으로 주목을 받았으며, 예측할 수 없는 발상과 실험적인 작품으로 지속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공연은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햄릿'과 '맥베스'를 합친 작품이다. 부제는 '선한 욕망으로 자유로이 미쳐라'이다. 동양적 감성을 투영하고 무용단 모던테이블이 움직임과 음악을 재해석해 'Ham:beth(햄베스)'를 탄생시켰다. 비극적인 삶과 광기의 패러다임인 햄베스의 모습은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삶과 닮아있음을 느낄 수 있다. 또 무대 위 햄베스들의 춤을 통해 관객들은 고독한 내면을 치유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공연은 노래하는 무용수를 비롯해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무는 작품 구성으로 이뤄진다. 또 김재덕 모던테이블 대표가 이번 공연을 위해 직접 작사·작곡한 음악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무용단이 보여주는 역동적인 춤, 라이브 밴드의 연주, 소리꾼의 노래가 곁들어져 콘서트를 보는 것 같은 무대를 감상할 수 있다.

김재덕, 이어린, 김한솔, 이운기, 김남훈, 조휘성, 정철한, 김지공, 송재윤, 엄세영이 무용수로 출연한다. 소리꾼 윤석기, 드럼 허성은, 기타 허철주, 베이스 김형민이 연주를 맡는다.

공연 시간은 오후 5시다. 입장료는 전석 1만 5천 원이다. 예매는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와 행복북구문화재단 홈페이지(www.hbcf.or.kr)에서 가능하다. (053)320-5120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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