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국악단의 공연 모습. <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
행복북구문화재단은 올해 대구시립예술단 초청공연의 첫 번째 공연으로 대구시립국악단과 함께하는 '새봄, 새날'을 17일 오후 7시30분 어울아트센터 함지홀에서 연다.
대구시립국악단이 대구문화예술회관이라는 제한된 공간을 벗어나 더 많은 시민에게 국악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어울아트센터와 공동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공연의 주제는 '새봄, 새날'이다. 새로운 시작과 희망의 에너지를 선사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첫 곡은 강상구 작곡의 국악관현악 '아침을 두드리는 소리'다. 이어서 25현 가야금의 화려한 기교를 만날 수 있는 김계옥 작곡, 박위철 편곡의 가야금 협주곡 '궁타령의 멋'이 연주된다. 다음으로 새의 지저귐을 닮은 소금의 밝고 경쾌한 선율과 관현악의 조화가 돋보이는 곡인 소금협주곡 '초호의 봄'이 연주된다. 네 번째 곡으로는 '성주풀이, 흥타령, 개고리타령' 3편의 민요를 선보인다. 마지막은 사물놀이를 위한 국악관현악 '신모듬 3악장 : 놀이'로 신명 나는 무대가 준비되어 있다.
지휘는 이현창 대구시립국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가 맡는다. 정지은(가야금), 김남이(소금), 조선하·양수진(창), 정요섭·김수동·박희재·지용권(사물놀이)이 협연자로 나선다.
무료공연. 공연 예약은 행복북구문화재단 홈페이지(www.hbcf.or.kr)와 전화(053-320-5120)로 받는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