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연출의 슈베르트 가곡 '겨울 나그네' 11일 어울아트센터 무대

  • 김봉규
  • |
  • 입력 2021-12-08   |  발행일 2021-12-09 제17면   |  수정 2021-12-08 10:18
유인촌 연출의 슈베르트  가곡 겨울 나그네 11일 어울아트센터 무대

연극 형태의 리트 플레이(Lied Play)로 재탄생한 슈베르트의 가곡 '겨울 나그네'<사진>가 11일(오후 3시·7시) 대구 어울아트센터 함지홀 무대에 오른다. 유인촌이 연출한 무대로, 성악가와 피아니스트, 그리고 앙상블의 연주가 어우러진다.


극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공연장 무대 위에 객석을 배치하고, 마치 패션쇼의 런웨이를 연상시키는 형태로 무대를 구성한다. 출연자들은 무대와 객석 사이를 오가며 연기와 연주를 펼치고, 관객은 귀로 듣고 눈으로 보는 것뿐 아니라, 작품의 일부가 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3시 공연에는 테너 김은국과 피아니스트 김미아가, 7시 공연에는 바리톤 김준동과 피아니스트 노성희가 출연한다. 앙상블 멤버는 마정석, 정희경, 이훈민, 장지유 등이다. 유인촌 연출가는 "원작에 대한 충실한 해석을 통해 작품이 현대인의 가슴에 예술적으로 승화되어 와닿을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제작했다. '리트 플레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겨울 나그네'를 소개하게 되어 무척 설렌다"라고 말다. 입장료 2만원.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문화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