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우리땅' 민간 소장 239점 고지도 분석 DB 첫 공개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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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0-19 09:39  |  수정 2021-10-19 10:27  |  발행일 2021-10-19
독도재단, 10월 독도의 달 맞아 전시회·학술대회 개최

독도 현지선 수호 결의대회...독도상품 비즈페어도 눈길
독도는 우리땅 민간 소장 239점 고지도 분석 DB 첫 공개
지난 18일 서울 동북아역사재단에서 열린 '독도 영유권의 증거가 되는 고지도 분석 세미나'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독도재단 제공>

경북도 출연기관인 독도재단(이사장 이철우)이 10월 독도의 달을 맞아 학술·문화행사를 잇달아 열어 독도 수호 의지를 다지고 국민의 관심 제고에 나선다.

독도재단은 지난 18일 서울 동북아역사재단 회의실에서 '독도 영유권 증거가 되는 고지도 분석'과 '울릉도 지명과 독도 명칭'을 주제로 각각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고지도 분석 세미나에서는 국내 민간부문이 소장하고 있는 239점의 고지도에 대한 현황을 조사해 구축한 데이터베이스(DB)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표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19일에는 신용하 독도학회 명예회장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3개의 주제 발표와 열띤 토론이 열렸다.

또한, 오는 25일에는 지난해 구축한 독도 유관 기관 소장 독도 고지도 201점을 모은 도록 집 '지도위에 펼쳐진 진실'을 발간한다. 독도재단은 지난해 독도 유관 기관 10곳이 소장하고 있는 고지도 DB를 구축한 바 있다.


대한제국 칙령 제41호 제정일(1900년 10월 25일)인 25일,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지역 사회단체장 등이 독도 현지에서 대한제국 칙령 제41호 제정 121주년을 기념하는 독도 수호 결의대회를 연다.

26~28일에는 안동 탈춤공원에서 제3회 독도상품 비즈 페어를 개최한다. 2021 대한민국 균형 발전 박람회와 연계해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전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20여 종류의 독도 관련 상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하고 구매할 수 있다.
 

이 밖에도 30일에는 포털사이트 라이브 커머스를 통한 온라인 독도상품 비즈 페어도 처음으로 마련한다. 29일부터 1주일 동안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동·서양에서 제작된 독도 고지도 30여 점을 선보이는 '조선의 영토로 그려진 독도' 전시회를 열 예정이다.

SNS를 활용한 퀴즈, 응원 댓글 달기 이벤트도 마련된다. 독도재단이 운영하는 K-독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20일까지 응모하면 당첨자에게 도서상품권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


신순식 독도재단 사무총장은 "10월 독도의 달을 맞아 독도에 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며 "올해는 내실을 다지는 한편, 독도 영토주권 강화에 도움이 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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