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결핍성 빈혈 하지불안증후군 새치료법 개발

  • 노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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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9-14  |  수정 2021-09-14 07:42  |  발행일 2021-09-14 제17면
계명대 동산병원 수면센터 조용원 교수

철결핍성 빈혈 하지불안증후군 새치료법 개발

계명대 동산병원 수면센터 조용원〈사진〉 교수가 철결핍성 빈혈을 동반한 하지불안증후군 환자에 대한 새로운 치료 방법을 찾았다. 고용량 철분주사 단독 요법으로 치료 시 하지불안증후군 증상에 탁월한 효과를 보였고, 수면의 질도 함께 좋아진 것을 밝혀냈다.

13일 계명대 동산병원에 따르면, 조 교수는 철결핍성 빈혈을 동반한 하지불안증후군 환자 29명을 대상으로 고용량 철분 주사(1500㎎)를 투여한 결과, 6주 후 철분주사 요법을 실시한 환자군에서 하지불안증후군 증상과 수면의 질이 유의하게 호전됐다. 또 52주(약 1년)까지 관찰한 결과, 환자의 약 61%는 추가 약물치료 없이 하지불안증후군의 증상이 조절됐고, 심각한 부작용도 없었다.

조 교수는 철결핍성 빈혈 환자를 대상으로 하지불안증후군의 빈도 및 임상적 특징을 조사한 결과, 환자의 40.3%에서 하지불안증후군이 동반됐고, 이 중 대부분이 중증 이상의 수면장애를 겪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하지불안증후군이 동반된 빈혈 환자들은 그렇지 않은 환자들에 비해 수면장애가 심하고 불안·우울증 등 정서장애까지 동반하는 경우가 많았다. 노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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