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댐 수면에 떠 있는 쓰레기들 |
무더운 여름도 비껴가고 가을의 문턱에서 농부들의 땀과 노력으로 힘겹게 가꾼 농사가 결실을 볼 시기에 비가 줄곧 내리고 있다. 가을장마에 농부들은 타들어 가는 심정을 달래면서 한 톨이라도 건지기 위해 뒷설거지를 하고 있다.
경북 영천호를 지나다가 댐 수면에 떠 있는 부유물 쓰레기들을 보고 여기가 식수원인지 쓰레기장인지 구분할 수가 없었다, 식수원 관리가 시급함을 느꼈다.
자연은 거짓말을 못 한다. 인간이 무자비하게 자연을 훼손하면 재앙을 불러일으킨다. 소중한 자연을 후손들에게 물려주려면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말고 깨끗한 환경을 가꾸어야 한다.
글·사진=문순덕 시민기자 msd56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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