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6조원 운영하는 방사성폐기물관리기금센터 9일 서울서 경주로 이전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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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8-09  |  수정 2021-08-06 08:43  |  발행일 2021-08-09 제9면
2039년 20조원 기대...고준위방폐물처분시설 건립 등 관리·운영
약 6조원 운영하는 방사성폐기물관리기금센터 9일 서울서 경주로 이전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부설기관인 방사성폐기물관리기금센터가 오는 9일부터 경주로 이전한다. 사진은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본사 전경.

방사성폐기물관리기금센터가 오는 9일 센터 사무실을 경주시 성동동 KT경주빌딩으로 옮겨 업무를 시작한다.

현재 서울에 있는 방사성폐기물관리기금센터는 폐기물관리기금을 관리·운영하는 기관이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부설기관인 기금센터는 방사성폐기물 관리사업 재정을 관리하는 조직으로 10여 명이 근무한다.

기금 규모는 5조 7천억 원(2020년 결산 기준)이며 오는 2039년에는 20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금의 주요 재원은 원자력발전사업자가 부담하는 사용후핵연료 관리부담금(1다발당 중수로 1천320만 2천·경수로 3억1천981만4천 원)과 방사성폐기물 관리비용(중·저준위방폐물 1드럼당(200ℓ) 1천519만 원) 등이다.

관리기금은 앞으로 고준위폐기물(사용후핵연료)처분시설 건립 등 방사성폐기물 관리시설의 건설과 운영에 사용된다.

주낙영 시장은 "기금센터의 경주 이전으로 당장 지역 경제 활성화 등에 미치는 영향을 가늠하기 어렵지만, 기금센터가 옮겨온 만큼 경제적인 파급 효과가 조금씩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성수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기금센터 경주 이전이 지역과의 상생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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