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호 태풍 루핏 북상, 대구경북에 영향 주나...대구기상청 "이동 경로 변동성 커"

제8호 태풍 루핏 예상 이동 경로 <대구지방기상청 제공>

제9호 태풍 '루핏'이 대구·경북에 영향을 줄 것인지 주목된다.

5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태풍 루핏은 중국 산터우 남남동쪽 약 60㎞ 부근 해상에서 위치해 있다. 태풍은 오는 10일 오전 9시 일본 가고시마 북서쪽 약 240㎞ 부근 해상에 위치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 위치 70% 확률 반경에 우리나라가 포함됐다.

대구지방기상청은 태풍 영향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설명한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루핏의 이동 경로는 변동성이 크다"면서 "대구·경북에 영향을 줄 수도 있겠으나,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했다.

무더위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지방기상청은 "당분간 낮 최고기온은 35℃ 내외로 올라 매우 덥겠으며, 습도가 높아 체감 온도는 35℃ 이상 오르는 지역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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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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