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해 경주시의원 |
"경주시 발전을 위한 시민들의 뜻을 올바르게 전달하고 대안 있는 비판과 날카로운 감시 활동으로 의정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경주시 자 선거구(황남·월성·선도동)가 지역구인 김동해 경주시의원(무소속)은 경주시의원 가운데 가장 부지런한 시의원으로 꼽힌다. 그는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8시 30분 이전에 의회에 출근한다. 오후에는 현장 점검이나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그는 최근 경주시의회 정례회에서 시정 질문으로 '충효동 도시개발·월성동 도동 토지구획정리 사업 미준공'에 대해 질의했다.
김 의원은 "충효동 640번지 일원(이안아파트와 문화고교 앞)의 택지개발 사업이 2005년 착공했으나 17년이 지난 현재까지 준공되지 않고 있다. 2010년 아파트는 준공했으나 건물등기만 되고 대지 등기가 되지 않아 반쪽짜리 아파트로 전락했다"며 주민들이 재산적 손실과 불편을 호소했다.
또 "월성동 도동지구 토지구획정리 사업도 1991년 6월 17일 조합 설립과 더불어 사업 시행 인가를 받고 사업 시행 중 법정소송과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로 2004년부터 장기간 사업이 중단됐다"며 시민들의 재산권 보호와 피해를 줄이기 위한 행정조치와 해결방안을 따졌다.
김 의원이 지난해 12월 경주시의회 정례회 때 질의한 '순 세계 잉여금 문제'는 6개월이 지난 지금도 시민단체에서 쟁점으로 논의하고 있다.
그는 "경주시의 2019년 결산에서 총세입에서 총세출을 공제한 잉여금 중 순 세계잉여금이 무려 2천733억 원으로 재정 운용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다"며 매년 순 세계잉여금이 과다 발생해 지방재정이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예산 운영이 아닌 임기응변식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역 봉사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성균관 유도회 선도지회장으로 13년째 경주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동·하계 어린이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제6대 경주시의회에 입성한 김 의원은 제7대 경주시의회 후반기 문화행정위원장과 제8대 경주시의회 전반기 부의장을 지냈다.
글·사진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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