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규벌꿀연구소 안상규 대표와 주호영 국회이원 등이 국회에서 꿀뜨기 체험행사를 갖고 있다. 안상규꿀벌연구소 제공 |
양봉환경 프로젝트는 대한민국의 상징인 국회에 생태계의 척도인 꿀벌을 사육함으로써 농업생태계의 중요성과 지구환경의 순기능적 역할을 알리는데 목적이 있다.
국회는 여의도의 상단부분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변으로는 한강을 끼고 있다. 꿀벌은 활동반경이 최대 6㎞로 국회 내에 꿀벌을 배치할 시 여의도와 인근 지역에 꿀벌의 꽃가루 수정으로 인한 순기능적 역할로 획기적인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여의도에는 수많은 빌딩이 있으며 빌딩옥상에는 텃밭 및 화초가 재배되고 있다.
또 한강변과 공원에는 꽃이 피고 열매 맺는 유실수 및 야생화 기타 조경으로 인한 수목이 상당히 많고 이외에도 여의도 주변의 노들섬과 밤섬·서래섬 등 여러 섬과 용마산·수도산 등 여러 산이 있어서 꿀벌들이 생육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고 있다.
올해는 지난 4월20일 국회도서관 옥상에 3단짜리 벌통 15통을 설치했으며, 한달여간의 기간을 거쳐 이날 꿀을 수확했으며 수확량은 700㎏정도에 이른다. 이번에 채취한 꿀은 지난해에 이어 국회공무직근로자 등에게 무상으로 증정할 계획이다.
안상규 대표는 "꿀벌을 흔히 환경 지표 생물이라고 한다. 꿀벌이 잘 살 수 있는 환경이라야 사람도 잘 살 수 있다는 뜻이다"라며 "이번 국회 꿀벌프로젝트를 통해 꿀벌이 인류에게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 알릴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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