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환경관리원 채용 체력 시험장에서 여성 응시자가 윗목일으키기를 하고 있다.<구미시 제공> |
초임 연봉이 4천500만원 수준인 경북 구미시 환경관리원(공무직근로자) 공개 채용 경쟁률이 사상 최고인 52대1을 기록했다.
구미시는 지난11 ~13일까지 환경관리원 응시 원서를 접수한 결과 4명 모집에 208명이 응시했다. 지난해 경쟁률(28.5대 1)과 2019년(30.9대1)에 비해 훨씬 높았다.
환경관리원 응시자는 26일 낙동강체육공원 트랙경기장에서 △윗몸 일으키기 △모래자루 메고 50m 달리기 두 종목에 대한 체력 시험을 치렀다.
장기 불황과 심각한 취업난 속에서 괜찮은 임금과 안정적 고용이 보장되는 환경관리원 응시자의 30% 이상은 재수생이상이다. 응시자 연령은 30~40대(68%), 20대(29%), 50대(3%) 순이고, 여성도 9명이 지원했다.
응시생 학력은 대졸이상 이 109명(52%)로 절반 이상 차지했다.
한편, 구미시 소속 환경관리원은 공무원에 준하는 무기계약직으로 61세 정년이 보장된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백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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