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부엉이 |
18일 대구시와 경북도가 2019~2021년 실시한 팔공산 자연자원조사 용역 결과에 따르면, 팔공산 도립공원엔 총 5천295종의 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4년 조사 때(4천739종)보다 556종(11.7%) 증가한 것으로, 전국 22개 국립공원 중에선 6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백운산원추리(한국고유종) |
종별로는 곤충이 2천300종으로 가장 많았고, 조류 117종, 포유류 32종, 어류 17종, 파충류 15종, 양서류 13종 등이었다. 식물도 1천578종에 달했다.
붉은 박쥐 |
꼬리말발도리 |
자연경관에서는 팔공산에 산봉(39개), 계곡(19개), 바위(10개), 고개(6개), 폭포(3개) 77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리산(158개), 설악산(131개), 무등산(124개), 속리산(87개), 다도해해상(87개), 북한산 국립공원(80개)에 이어 일곱번째로 많은 것이다.
담비 |
대구시와 경북도는 이달 중으로 환경부에 도립공원인 팔공산을 국립공원으로 승격 지정해 줄 것을 공동 건의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팔공산이 현재 여타 국립공원 못지 않은 우수한 자연생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제시하기로 했다.
노랑무늬붓꽃 |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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