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동산병원 대장암 다학제연구팀(대장항문외과 배성욱 ·면역학교실 김신·병리학교실 이혜원·방사선종양학과 변상준 교수)은 동국대 서인철 교수와 공동 연구를 통해 '직장암의 항암방사선치료와 면역항암제의 병합요법'에 관한 논문을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대장암 환자에 쓰이는 면역항암제는 현미부수체 불안정성이 있는 경우에 주로 사용되지만, 전체 대장암 중 현미부수체 불안정성 대장암은 10~20%에 지나지 않아 면역항암제의 사용이 제한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종양-면역 분야에서는 바이러스, 방사선 조사(irradiation), 화학물 투여 등을 이용해 종양의 면역 상태를 전환시키는 면역 조절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방사선 조사 후의 종양에 대한 면역계의 영향이 주목받고 있다.
대장암 다학제 연구팀은 항암방사선 치료 후 수술을 시행한 국내 직장암 환자 11명과 해외의 공공 데이터들을 조사해 항암방사선 치료 전후의 유전체 정보를 분석함으로써 면역학적으로 어떠한 변화가 일어나는지 확인한 결과, 면역항암제의 반응성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불일치복구유전자의 발현이 낮아졌고, 면역 관련 생체지표(바이오마커)가 활성화되는 현상을 발견했다.
대장항문외과 배성욱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수술 전 항암방사선 치료 후 면역항암제를 병합하는 이론적 틀을 제공함과 동시에 향후 어떤 식으로 병합하면 효과적인지에 대한 단서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최근 대장암 환자에 쓰이는 면역항암제는 현미부수체 불안정성이 있는 경우에 주로 사용되지만, 전체 대장암 중 현미부수체 불안정성 대장암은 10~20%에 지나지 않아 면역항암제의 사용이 제한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종양-면역 분야에서는 바이러스, 방사선 조사(irradiation), 화학물 투여 등을 이용해 종양의 면역 상태를 전환시키는 면역 조절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방사선 조사 후의 종양에 대한 면역계의 영향이 주목받고 있다.
대장암 다학제 연구팀은 항암방사선 치료 후 수술을 시행한 국내 직장암 환자 11명과 해외의 공공 데이터들을 조사해 항암방사선 치료 전후의 유전체 정보를 분석함으로써 면역학적으로 어떠한 변화가 일어나는지 확인한 결과, 면역항암제의 반응성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불일치복구유전자의 발현이 낮아졌고, 면역 관련 생체지표(바이오마커)가 활성화되는 현상을 발견했다.
대장항문외과 배성욱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수술 전 항암방사선 치료 후 면역항암제를 병합하는 이론적 틀을 제공함과 동시에 향후 어떤 식으로 병합하면 효과적인지에 대한 단서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노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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