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 추진단은 25일 오전 대구시 1호 예방접종센터인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 모의훈련을 실시한다.
26일 시작되는 백신접종에 대비해 이뤄지는 훈련으로 대구시는 물론 8개 구·군 보건소, 이상반응 전문가 위원, 코로나19 치료기관 감염담당자 등 지역 의료 관계자 및 전문의료진들이 참여한다.
이날 훈련은 △모의접종 △이상반응 대응훈련 △접종준비 시연 순으로 진행된다. 훈련 참여자들은 실제와 같이 예방 접종자 역할을 맡는다. 모의접종 훈련에 이어 이상반응 환자가 발생했을 때 초기 응급조치 후 구급차로 응급실까지 이송하는 이상반응 대응훈련과 화이자 백신 해동, 희석 등 접종준비 시연이 진행된다.
권영진 대구시장도 모의훈련에 참여해 예방접종 준비사항을 점검한다.
지난 10일 문을 연 대구1호 예방접종센터는 19일 초저온냉동고 설치를 마무리했다.
권 시장은 "코로나19와의 전쟁을 종식시키고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집단면역이 형성되어야 하고,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26일부터 대구의 새로운 희망이 시작될 것"이라며 "모든 시민들이 안심하고 접종을 마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5일 대구에 도착, 26일부터 요양원과 요양병원 입소자와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접종에 나서게 된다.
화이자 백신은 26일 인천공항에 도착해 대구예방접종센터로 배송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지역 의료진에 대한 접종은 3월초쯤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노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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