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일꾼의원] 최덕규 경북 경주시의회 국책사업추진 및 원전특별위원장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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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2-03  |  수정 2021-02-02 14:44  |  발행일 2021-02-03 제10면
"원전을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방법으로는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
[우리동네 일꾼의원] 최덕규 경북 경주시의회 국책사업추진 및 원전특별위원장
최덕규 경주시의회 국책사업 및 원전특별위원장

"우리나라는 원자력발전을 신재생에너지(태양광·풍력)로 대체하는 방법으로는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할 수 없습니다."


최덕규 경주시의회 국책사업추진 및 원전특별위원장(국민의 힘)은 2일 영남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원전을 폐쇄하면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을 늘려 태양광·풍력의 간헐성을 보완해야 하는데, LNG 발전을 확대하면 온실가스 배출량도 증가한다"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최 위원장은 "석탄 발전보다 친환경으로 알려진 LNG 발전이 일산화탄소(Co), 미연탄화수소(UHC) 등 유해물질을 다량 배출해 국민 건강을 위협해 정부의 탈원전 정책의 한 축인 LNG 발전에 대한 오염물질 배출 현황 파악 등이 시급하다"라고 주장했다.


최 위원장은 "특히 원자력 발전단가(60원/㎾h)에 비해 태양광 발전단가(120원/㎾h)가 2배로, 원자력을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할 때 전기료 인상이 불가피해 국민에게 경제적 부담이 되고 기업 경쟁력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가 에너지 전환기에 밀어붙이기식 탈원전 정책보다 기저 에너지인 원자력과 신재생에너지를 혼합한 에너지 전환 정책이 추진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월성 본부의 삼중수소 논란에 대해 인근 주민과 민간환경감시기구의 요청으로 월성 본부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두 차례에 걸쳐 삼중수소 농도를 측정 결과, 주민에게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1차 조사(2014년 6월~2015년 9월)에서 삼중수소 최대농도가 28.8Bq/L로 1년 선량은 바나나 6개 섭취 때의 방사선량과 같았고, 2차 조사(2018년 11월~2020년 7월)에서도 삼중수소 최대 농도는 16.3Bq/L로 체내 1년간 유지 때 피폭량이 0.00034m㏜로 법적 선량 한도 1m㏜의 0.034%로 극히 미미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외동읍은 경주시 읍·면 가운데 유일하게 인구가 증가하는 곳으로 지역 주민과 외부 유입 주민의 생활 편의를 위해 SOC 사업 예산을 확보하고, 원활한 기업 경영과 근로자의 복지증진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글·사진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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