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안 리 회고전에 이어 '영화 더빙쇼 자유결혼'...어울아트센터 고전영화 기획 무대 2편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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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1-03   |  발행일 2020-11-05 제17면   |  수정 2020-11-03
비비안 리 회고전에 이어 영화 더빙쇼 자유결혼...어울아트센터 고전영화 기획 무대 2편
5~7일 'EAC 명화극장 :비비안리 회고전'이 열리는 어울아트센터 함지홀 모습. <어울아트센터 제공>
비비안 리 회고전에 이어 영화 더빙쇼 자유결혼...어울아트센터 고전영화 기획 무대 2편


행복북구문화재단 어울아트센터가 고전 영화를 공연장에서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무대 2편을 잇따라 선보인다.

◆5~7일 'EAC 명화극장 : 비비안 리 회고전'
우선 5~7일에는 배우 '비비안 리'의 대표 영화를 만날 수 있는 'EAC 명화극장 : 비비안 리 회고전'이 어울아트센터 함지홀에서 열린다.


5일 오후 7시30분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러닝타임 120분)를 시작으로, 6일 오후 7시30분 '안나 카레니나'(러닝타임 110분), 7일 오후 3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러닝타임 230분)가 상영된다.


이번 회고전은 전석 무료로, 행복북구문화재단 홈페이지 또는 전화를 통한 사전 예약으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어울아트센터 함지홀은 바코 4K 영사시스템과 돌비서라운드 음향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생생하고 몰입감 있는 관람 환경이 가능하다.

비비안 리 회고전에 이어 영화 더빙쇼 자유결혼...어울아트센터 고전영화 기획 무대 2편
14일 어울아트센터 함지홀 무대에 오르는 '영화 더빙-쑈 자유결혼'의 이전 공연 모습.
◆14일 '영화 더빙쇼 자유결혼'
14일 오후 4시에는 60년 전 파란을 일으켰던 한국 영화를 만나는 무대가 펼쳐진다. '영화 더빙-쑈 자유결혼'이 어울아트센터 함지홀에서 공연된다. 1958년 영화 '자유결혼'을 현대적 더빙 연기와 전문 악사들의 라이브 음악, 폴리아티스트의 생생한 효과음까지 다양한 연출 요소를 더해 공연으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원작 영화 '자유결혼'(감독 이병일)은 '국립극장 제1회 창작희곡 공모 당선작'(하유상 作)이었던 동명(同名)의 작품을 영화화한 것으로, 1950년대를 풍미한 영화배우 최은희, 이미자, 조미령이 출연해 개봉 당시 큰 인기를 모았던 코미디 영화다. 주요 스토리는 의과 대학 교수인 고박사네 혼기에 이른 세 딸이 어머니가 바라는 중매 결혼을 반대하며 자유연애의 갈망과 각자 진정한 사랑을 찾아 나서는 내용이다.


공연의 입장료는 R석 1만 5천원, S석 1만원이며 관람 연령은 8세 이상이다. 예매는 티켓링크와 행복북구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소소티켓 쿠폰을 이용할 경우 8천원 추가 할인이 가능하다.
이태현 행복북구문화재단 상임이사는 "위축된 문화생활에 활기를 불러일으키고자 오래토록 사랑받는 고전 명화를 색다르게 공연장으로 가져왔다"면서 "배우 비비안 리의 명대사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처럼 현재 어려운 상황에서 문화공연으로 희망의 에너지를 얻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053)320-5120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비비안 리 회고전에 이어 영화 더빙쇼 자유결혼...어울아트센터 고전영화 기획 무대 2편
14일 어울아트센터 함지홀 무대에 오르는 '영화 더빙-쑈 자유결혼'의 이전 공연 모습. <어울아트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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