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부터 국악 아카펠라그룹 토리스·부부밴드인 어쿠스틱밴드 안녕·4인조 포크록밴드 마쌀리나. <아양아트센터·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
7월 마지막 주 대구에서 다양한 '문화가 있는 날'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우선 대구 행복북구문화재단은 29일 오후 7시30분 어울아트센터 야외 공연장에서 인디밴드 버스킹 '뜻밖의 만남'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는 지역을 기반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4인조 포크록 밴드 '마쌀리나'와 부부밴드 '어쿠스틱밴드 안녕'이 출연해 코로나19에 지친 주민들에게 휴식과 재충전의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공연에선 '제주도의 푸른 밤'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 향이 느껴진 거야' '아로하' '금요일에 만나요' '단발머리' 등 우리 귀에 익숙한 대중가요들과 함께 마쌀리나의 '등' 'Juvenile Love Song', 그리고 어쿠스틱밴드 안녕의 'Hello' '다 잘 되겠죠 뭐' 등 밴드의 자작곡을 만나볼 수 있다.
대구 동구문화재단 아양아트센터에서는 국악 아카펠라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31일 오후 7시30분 아양홀에서 진행하는 이번 공연에는 국악 아카펠라 그룹 '토리스(TORYS)'가 출연해 '아리랑 토리랑' 무대를 선보인다.
공연은 토리스의 특색을 살린, 전통음악을 새로운 멜로디로 재해석하는 곡들로 구성된다. 흥부가 박 타는 대목을 흥겨운 재담과 격조 있는 소리로 편곡한 '시리렁실근', 강원도와 경상도, 전라도를 대표하는 아리랑을 연곡으로 부르는 '아리랑연곡', 판소리 춘향가 중 이몽룡과 춘향의 아기자기한 사랑 이야기인 '사랑가', 경상도 민요로 잘 알려진 '쾌지나 칭칭나네'에 새 옷을 입힌 '칭칭'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만나볼 수 있다. 이번 공연은 사전 예약을 통한 200명의 관람객에 한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만 7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