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6일 대구경북에 장맛비가 내릴 전망이다.
6일 대구지방기상청은 "북쪽을 지나가는 상층기압골에 동반된 찬 공기의 강도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10일 오전부터 흐리고 비가 내려 16일까지 계속해서 비가 오겠다"고 밝혔다.
장맛비가 내리기 전 습도가 다소 높아 체감 기온이 31℃ 이상 오르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7일 대구 낮 최고기온은 32℃로 평년 기온인 29.3℃보다 약 3℃ 정도 높다. 9~16일대구의 낮 최고기온은 24~31℃로, 최근 낮 최고기온과 비교해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예측했다.
7~9일까지 대구경북에는 구름이 많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 영주, 봉화, 영양 등 경북 북부내륙과 경북 북동산지에는 지역에 따라 오후부터 밤까지 5~40mm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비가 오는 곳에는 대기 불안정으로 천둥과 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대구지방기상청은 "정확한 강수량은 예측되지 않지만, 정체전선에 의해 내리는 비이기 때문에 강수량은 적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보통 여름철 장마 기간에 내리는 비의 양 정도가 올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을 수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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