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기막힌 유산'에서는 공계옥(강세정 분)이 공소영(김난주 분)에게 폭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부루나면옥을 찾아온 소영이 그곳에서 일하고 있던 계옥과 대면했다. 소영은 "네가 여기 왜 있어?"라며 놀랐고, 계옥은 소영을 데리고 급하게 부루나면옥을 빠져나왔다.
이어 소영은 "너 어떻게 된거야. 왜 여기서 일해? 울릉도에 있다더니. 설마설마 했는데 우리를 속여?"라고 물었고, 사정이 있다는 계옥에 "사정? 너 혹시 어디 시집갔니? 왜 속였어? 너 사기 당한 놈 돈 8천 받았지? 돈이 그렇게 좋니? 너 혼자 잘먹고 잘 살고 싶었어?"라며 오해했다.
계옥은 "그래 벗어나고 싶었다. 나도 내 살길 살아야지 언제까지 식구들 뒷바라지해야 해? 언니 또 돈 빌려달라고 했다며? 끝도 없잖아 언니는 내가 아무리 발버둥 쳐도 끝도 없잖아"라며 폭발했다.
이후 카드지갑을 흘리고 갔던 소영이 부루나 면옥으로 찾아오고, 민주(이아현 분)는 소영에게 “아까는 죄송했다. 저희 직원 때문에 불쾌하셨던 듯하다”라며 계옥과 관련이 있는지 넌지시 떠봤다.
이에 소영은 “아주 불쾌했다. 이제 일당 아줌마라도 잘 골라서 쓰셔라”라며 쏘아붙였다. 민주는 “그분을 아시는 거냐?”라며 물었지만 소영은 “모른다. 관계없다. 인성이 후지다는 것 정도만 알아 두셔라”고 험담하며 자리를 떴다.
소영의 카드 지갑에서 명함을 확보한 민주는 소영이 운영하는 쇼핑몰에서 가방을 주문하며 접근했고, 곧 소영이 계옥의 언니임을 직감했다.
다음날, 민주는 가게 장부를 계옥에게 넘기며 "혹시 공소영씨 알아요? 친언니 맞냐"고 물어 계옥을 당황하게 했다.
2일 방송되는 '기막힌 유산' 53회에서는 계옥이 언니 소영을 들먹이며 자신을 협박했던 민주가 정건(이경호/조순창 분) 주방장과 불륜을 목격하고 경악한다.
공개된 '기막힌 유산' 예고 영상에 따르면 영배(박인환 분)는 이혼 선언을 한 큰며느리 민주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이천 땅을 주겠다고 한다.
소영 문제로 계옥을 독대하고 나온 민주는 정건에게 "공계옥 그 여자 예상대로 보통이 아니네요. 볼수록 나랑 비슷한 점이 많아"라며 계옥이 버거운 상대라고 전한다.
가온(김비주 분)은 아버지 설악에게 계옥과의 관계를 확인한다. 가온이 "아빠도 인정한 거야? 할머니로"라고 하자 설악은 말을 아낀다.
이후 설악은 주방에서 설거지를 하는 계옥에게 장난을 친 뒤 "많이 놀랬죠?"라며 달달한 관계를 이어간다.
계옥은 언니 소영을 거론하며 으름장을 놓는 민주를 두려워하던 중 시장에서 반찬거리를 사오던 계옥은 민주 차에 정건이 함께 타고 있는 것을 목격한다.
계옥은 부루나에 있어야 할 정건과 민주가 자리를 비운 것을 보고 "두 사람 왜 나와 있지?"라며 의아해한다.
곧이어 정건이 민주 이마를 만지며 스킨십을 하는 것을 본 계옥은 "뭐야? 저 두 사람…"이라며 불륜임을 알고 충격 받는다.
kbs1 ‘기막힌 유산’은 매주 평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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