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남녀 5명 중 4명은 현재 '짠테크' 중..."생활비 부족" 최다 25%

성인남녀 5명 중 4명은 현재 '짠테크' 중이라고 답했다. '짠테크'는 '짜다'와 '재테크'가 합쳐친 합성어로 최근 코로나19불황을 견디는 방식으로 떠오르고 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알바콜이 성인남녀 82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이후 소비심리를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79.1%가 '현재 짠테크 실천 중'이라고 답했다. 상태별로 살펴본 결과 직장인(76.6%)보다 일정한 소득이 없는 구직자(84.8%)의 짠테크 실천이 많았다.

짠테크를 하는 이유로는 생활비 부족(25.1%)이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비상금 마련(22.7%), 내 집 마련(18.5%), 대출 상환(10.5%) 등 다양했다. 특히 코로나로 수익이 줄어서라는 답변도 7.2%나 됐다.

이 외에도 '불경기 때문에 지출을 줄이려고' '생활격리 실천으로 외식과 충동구매 감소' 등의 답변도 있어 짠테크와 코로나 사태가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코로나 이후로 지출을 줄였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0.3%가 '그렇다'(매우 그렇다 28.0% ·그런 편이다 42.3%)고 답했다. 가장 많이 줄인 지출 1위는 외식비(24.3%)였다. 이어 취미생활(18.5%), 쇼핑(12.9%), 자기계발비(10.9%), 본인 또는 배우자 용돈(10.1%), 예·적금(4.7%), 경조사비(3.5%), 부모님 용돈(3.4%)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서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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