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우선주 투자유의안내' 발동...일부 우선주 이상 급등

  • 홍석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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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6-17 17:45

한국거래소가 최근 일부 우선주가 기업 실적과 관계없이 이상 급등을 보이면서 '투자유의안내'를 발동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17일까지 우선주 주가상승률 상위 20종목의 평균 상승률은 171%로 보통주(17%)의 10배 이상이며, 우선주와 보통주의 주가괴리율은 918%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

삼성중공업 우선주인 삼성중공우는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10거래일(거래 정지일 제외)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삼성중공우 주가는 지난 1일 5만4천500원에서 이날 74만4천원으로 1천265.1%나 뛰어올랐다. 보통주(6천470원) 대비 주가괴리율은 1만1천399%에 달했다.

또 일양약품 우선주인 일양약품우의 주가는 지난 1일 3만1천450원에서 이날 11만1천500원으로 255% 상승했다. 대구지역 상장사인 남선알미늄의 우선주인 남선알미우(6만7천600원)의 경우 보통주(6천70원) 대비 주가 괴리율이 1천14%에 이른다.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급등한 우선주는 상장 주식수가 적고 시가총액이 낮은 저유동성 종목이 대부분"이라며 "증시 불안정기에 급등락 현상이 두드러지는 우선주를 대상으로 시세조종 및 부정거래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거래소는 "'우선주 순환매', '우선주 상승랠리' 등을 언급하는 출처 불명의 자극적 매수 권유를 주의해야 한다"며 "유동성이 낮은 우선주의 경우, 환금성에 제약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투자시 보통주의 기업실적 및 펀더멘털에 근거한 합리적 투자판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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