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꽃동산공원 반대 주민, 대구환경청 환경평가 총력저지 연속 집회

  •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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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6-15 16:35  |  수정 2020-06-15 16:41  |  발행일 2020-06-15
구미 꽃동산공원 반대 주민, 대구환경청 환경평가 총력저지 연속 집회
경북 구미 꽃동산공원 조성을 반대하는 주민, 시민단체 회원이 15일 대구환경청 앞에서 '꽃동산공원 환경평가 조건부 동의 꼼수 총력저지 집회를 갖고있다.<구미경실련 제공>

경북 구미 꽃동산공원 조성을 반대하는 주민, 시민단체가 '꽃동산공원 환경평가 조건부 동의 꼼수 총력저지 연속 집회'를 시작했다.

구미시 도량동 파크맨션 입주자대표회의, 구미경실련, 경주최씨·전주이씨·성산이씨·벽진이씨 문중 회원 등 30여명은 15일 대구지방환경청 앞에서 항의 집회를 갖고 "대구환경청의 말 바꾸기로 파크맨션 3천여명의 주민들의 행복 추구권은 말살되고 있다"면서 "꽃동산 개발보다 사람을 먼저 보호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구지방환경청은 지난해 11월 꽃동산공원 환경영향평가의 평가항목 결정에 관한 심사의견을 통해 아파트부지의 위치변경·면적축소·층고조정 등 난개발 문제 해결을 위한 영향권 주민 의견 수렴, 집단 민원 해소책 등을 요구했으나 사업자는 별다른 해결책 없이 지난 12일 대구환경청에 보완 보고서를 접수했다"면서 "꽃동산공원 인근 주민들의 행복추구권을 무시한 대구환경청의 조건부 동의라는 꼼수를 차단하기 위해 17일까지 3일간 총력저지 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미 꽃동산공원 반대 주민, 대구환경청 환경평가 총력저지 연속 집회
경북 구미 꽃동산공원 조성을 반대하는 주민, 시민단체 회원이 15일 대구환경청 앞에서 '꽃동산공원 환경평가 조건부 동의 꼼수 총력저지 집회를 열었다.<구미경실련 제공>


이들은 대구지방환경청이 꽃동산공원 환경영향평가서 본안에 대한 보완요구 지시를 내린 지난달 11일부터 △대구환경청 앞 1인시위 △청와대 앞 분수광장 기자회견 △구미시·구미시의회, 규탄 집회 △대구환경청장 면담 △장세용 구미시장 규탄 및 대구환경청 환경영향평가 조건부 동의 꼼수 총력저지 1·2차 거리시위 및 촛불문화 △대구환경청 앞 3일 연속집회를 열고있다.

한편, 도시공원 일몰제에 따라 오는 7월 도시계획에서 해제되는 꽃동산공원은 9천731억원을 들여 임야 75만㎡ 중 48만8천여㎡에 공원을 만들고, 20만여㎡에는 아파트 2천980 가구를 비롯해 학교·경관녹지·도로 등을 건설할 예정이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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