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김진호 R&D 센터장(왼쪽)과 현대정밀화학 오영국 대표이사가 지난 15일 인천 송도사옥에서 '미세먼지 저감 신기술 개발 협약'을 맺은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포스코건설 제공 |
포스코건설은 최근 석유화학 제품, 경화제 및 억제제의 개발·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중소기업 현대정밀화학과 '미세먼지 저감 신기술 개발'협약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이에따라 양 사는 앞으로 현대정밀화학이 개발 중에 있는 천연 먼지억제제를 토사 및 도로 등 건설현장에서 사용이 적합하도록 배합 및 살포 기술을 공동개발하게 된다. 포스코건설은 건설 현장의 비산먼지를 환경친화적인 방법으로 저감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다가 식물을 주원료로 하는 천연 고분자 물질을 개발 중이던 현대정밀화학에 공동 기술 개발을 제안했다.
포스코건설은 새로 개발된 비산 방지제를 지난해 6월부터 평택지제세교 부지조성 공사 현장에 시범 적용한 결과, 토사에서 1회에 3개월간 지속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또 기존에 사용하던 방진 덮개를 사용하지 않아 방진 덮개 해체작업, 폐기물 발생 등 추가 작업과 비용을 아낄 수 있고 먼지 발생량도 3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었다.
회사측은 이번 협약으로 토사의 종류, 공종, 도로의 상태별로 표준 배합 비율과 살포 기술을 포함한 상용화 기술이 개발되면 토사를 방진망으로 덮거나 물을 뿌리는 용을 절감할 있을 뿐 아니라 겨울철 도로 결빙으로 인한 안전사고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이번 먼지 억제제의 상용화 기술에 성공하면 환경 신기술 인증과 정부 기관의 사용 허가를 받아 모든 건설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항=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마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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