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가 대구권역에 위치한 안심습지의 4계절 풍경과 생물의 1년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안심습지'<대구MBC제공> |
대구MBC가 대구권역에 위치한 안심습지의 4계절 풍경과 생물의 1년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안심습지'<대구MBC제공> |
대구MBC가 대구권역에 위치한 안심습지의 4계절 풍경과 생물의 1년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안심습지'<대구MBC제공> |
대구MBC가 대구권역에 위치한 안심습지의 4계절 풍경과 생물의 1년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안심습지'<대구MBC제공> |
안심습지의 1년을 기록한 대구MBC 다큐멘터리 '안심습지(연출 채재휘·촬영 강동일·구성 정은경)가 제작됐다. 금호강 대구권역에 위치한 약 16만4천㎡ 규모의 안심습지의 4계절 풍경과 이곳에 서식하는 생물들의 활동을 1년동안 UHD 4K 영상으로 담은 것이다. 물이 흐르다 고이는 오랜 과정을 통해 형성된 습지의 독특한 생태계를 영상에 담았다.
다큐멘터리 '안심습지'는 계절별·시간대별 인터벌(Interval) 촬영, 수생동식물 근접촬영, 망원촬영, 적외선 센서촬영, 드론촬영 등 다양한 특수촬영으로 입체적이고 생생하게 살아있는 안심습지의 모습을 그려냈다. 계절마다 빛깔을 달리하는 습지의 모습, 물안개가 빚어내는 환상적인 풍경, 자연이 빚어낸 가공되지 않은 원시의 풍경, 안심습지의 일출과 일몰 등 숨겨진 비경(秘經)이 공개된다.
평소 보기 힘든 습지 생물도 담았다. 후투티, 딱따구리, 물총새, 할미새, 찌르레기, 뱁새, 말똥가리 등의 조류와 토종 민물고기 드렁허리, 대표적 수서곤충 물자라, 환경지표동물 두꺼비, 자라, 멸종위기종 수달 등을 만날 수 있다. 이번 다큐를 통해 삵, 너구리, 고니 등 포유류도 서식하고 있음도 확인됐다. 오리를 비롯해 고니, 기러기 등 매년 안심습지를 찾는 수백마리 철새들의 아름다운 군무와 고니의 비상 등 도심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장면도 있다.
안심습지의 대표적 수생식물인 연, 생이가래, 마름이 습지를 빼곡하게 메워 펼치는 연둣빛 군락은 물론이고 개화가 잘 되지 않아 '백년 만에 피는 꽃'으로 불리는 가시연꽃도 화면에 담았다. 24일 오후 8시 30분 방송.
이은경기자 lek@yeongnam.com
이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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