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돋보기] 소비자 87% "일상생활에서 환경문제 심각성 체감"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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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3-19  |  수정 2020-03-18 14:37  |  발행일 2020-03-19 제20면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조사

 

[라이프 돋보기] 소비자 87% 일상생활에서 환경문제 심각성 체감

국내 소비자들이 일상생활에서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세~59세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환경문제'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일상생활에서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체감하고 있다고 답했다.

 


우선 국내 환경 상태에 대한 질문에서 전체 응답자의 27.7%만이 우리나라의 환경이 좋은 수준이라고 대답했다. 특히 여성(남성 34.8%, 여성 20.6%)과 중장년층(20대 34%, 30대 31.2%, 40대 25.2%, 50대 20.4%)이 환경문제를 더욱 심각하게 여기고 있었다. 


해당 조사에서 10명 중 9명이 요즘 세계 곳곳의 기상이변이 심상치 않다는 느낌이 들며(89.5%), 우리나라 역시 지구온난화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는 느낌이 든다(86.7%)고 답했다. 


반면 아직까지는 시각적인 징후가 뚜렷하지 않아 환경문제 이슈를 잘 체감하지 못하겠다거나(27.6%), 환경문제는 나와 거리가 먼 이슈일 뿐이라고(8.2%) 말하는 사람들은 소수에 불과했다.
현재 환경오염이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분야로는 대기오염(86.3%, 중복응답)을 단연 가장 많이 꼽았으며, 수질오염(48.1%)과 해양오염(30.5%), 토양오염(28.8%)의 심각성을 주장하는 의견이 그 뒤를 이었다.


환경오염의 원인으로는 중국발 미세먼지(80.7%, 중복응답)를 가장 많이 지적했다. 이와 함께 일회용품의 사용(64.6%)을 환경오염의 중요한 원인으로 보는 시각도 많았다.
일상생활에서 가장 먼저 실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환경보호 활동에 대한 질문에선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66.2%, 중복응답)와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56.2%)가 가장 시급하다고 답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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