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경주, 울진 등에서 잇따라 변사체 발견돼 경찰 수사 나서

양승진,송종욱,원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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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2-17 | 수정 2020-02-17 07:24 | 발행일 2020-02-17 제8면

경북에서 변사체가 잇따라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4시30분쯤 구미 고아읍 한 체육공원 강가에서 A씨(68)가 물에 빠져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시신이 발견된 지점에서 약 8㎞ 떨어진 구미 해평면 숭선대교 부근에서 실종된 상태였다. 경찰은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15일 오전 11시31분쯤에는 경주 감포읍 한 방파제 인근 해상에서 5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숨진 채 떠있는 것을 인근 해역을 운항하던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포항해양경찰서는 시신을 수습해 경주 한 병원으로 옮겼다. 해경은 부검을 통해 사인을 조사 중이며 또 실종자 대조 등으로 신원을 확인 중이다. 같은 날 오전 8시 52분쯤 울진 기성면 한 방파제 인근 해상에서도 A씨(60)가 바다에 뜬 상태로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울진해경이 조사 중이다.

양승진·송종욱·원형래기자